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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만 잘사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적 경제로' 출간자본 중심 경제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의 변화 길목에 새 이정표 제시

북랩출판사는 '금수저', '흙수저'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비판하고 일하는 사람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이론서 '나만 잘사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적 경제로'를 펴냈다고 밝혔다. 

일하는 사람이 분배에서 소외되는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을 '사회적 경제'라는 패러다임 하에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한 시민단체 간부의 책이 출간됐다. 

'나만 잘사는 자본주의에서 함께 잘 사는 사회적 경제로' 표지

(이정식 지음, 210쪽, 1만3000원)

이 책은 경제 불평등이 낳은 양극화 현상의 틀 속에서 안주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자본주의의 진보적 개념인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사회적 경제는 고용 없는 성장과 경제 불평등의 극복 대안'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일자리위원회 연설문도 맥을 같이한다. 

저자는 포천행복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이정식 씨이다. 그는 먼저 자본주의의 의미와 발달 과정, 이론의 변화 양상을 자세히 소개하고,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금융위기와 '롱텀 캐피탈 사태', '리먼 브라더스 투자은행 사태'로 빚어진 2008년의 금융위기를 예시로 자본주의 경제의 무너진 신뢰성과 한계점을 말한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자본주의의 내재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는 사회적 경제는 사회주의 경제와는 다르며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보다 효과적이고 평등한 발전을 이루어보자는 것'이라 밝힌다. 곧 자본주의 경제의 개선책이며 보완책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개량된 기업 모델의 형태를 추구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1800년대 초에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협동조합과 상호부조 개념, 1920년대 우리나라의 농민 협동조합과 두레조합을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다. 

이처럼 알고 보면 무척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회적 경제는 어쩌면 '경제 민주주의'라는 개념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경제 민주주의는 자본가나 노동자, 둘 중 하나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며 서로를 이해하면서 발전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또한 '탐스슈즈(Tom’s Shoes)', '파이오니어 휴먼 서비스(Pioneer Human Service)', '주마(JUMA)', '사마 소스(Samasource)', '키바(KIVA)', '피플 트리(People tree)', '센트로폴 롤란(Santropol Roulant)', '노포(Noppo)'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들과 '쿠키 트리', '터치포굿', '허리우드 클래식 극장', '트래블러스맵' 등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사회적 기업들을 소개하며 유럽에 비해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의 사회적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반 서민들의 문제의식이 바탕이 된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렇게 저자는 미래 자본주의 경제사회의 모델로 사회적 경제를 제시하며 영리 추구와 공공의 이익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꿈꾼다.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해소, 기회의 균등과 양성의 평등, 소수자에 대한 인권보고, 환경보호 등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다양한 가치들이 사업에 반영되어 함께 성장하고 개선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저자는 포천시 공동체 지원센터의 운영을 위탁받은 비영리 사단법인 포천행복공동체를 설립했고 공동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회적 경제 분야의 강의를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의 개념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포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무국장으로 재임 중인 그는 사회적 경제 영역이 더욱 진보적인 경제체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라이프인  webmaster@lifei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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