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사회적 이유로 고립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집으로 환자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의료진을 포함한 방문의료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방문의료연구회'를 만들었다.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같은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사회복지사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한다.
한 명의 환자를 제대로 돌보기 위해선 의료, 돌봄, 복지의 영역이 아우러져야 한다는 생각이 경험을 통해 자리 잡았다. 누구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치료받고 돌봄을 주고받으며 필요한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참여자들의 철학이며 사명이다. 그들은 '나는 돌보는 의료를 수행하는 방문의료인이다'라는 마음으로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모집 소개 글에는 “환자를 삶의 주인공으로 대하며, 환자의 삶이 성장하는 만남의 현장에 다가간다. 당사자와 가족에게서 무엇이 필요한 지를 배우며 지역 의료인으로 커간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방문의료연구회의 올해 활동 계획은 ▲'돌보는 의료' 알림장 활용 ▲방문의료 포토에세이 릴레이 ▲방문의료현장 동행취재 ▲격월 돌보는 의료 온라인 인문학 강좌 ▲온라인 방문의료 세미나 및 경험교류회 ▲지역사회 돌보는 의료 탐방 등 다양하다. 또한 방문의료를 직접 수행하지 않는 다른 직종의 보건의료인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회원가입도 받고 있다. 방문의료연구회가 궁금하면, SNS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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