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하 사회적경제원)에서 지난 24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은 사회적경제원 유훈 원장이 직접 설명회를 진행하며 관심을 모았다. 유 원장은 지난 2월 열린 이화여자대학교 소셜 임팩트 포럼에 연사로 참여해서 '좋은 인재로 사회적경제원 인력을 구성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먼저 "지속 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우리 미션이다. 구성원 개개인이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역할을 가진다"라고 조직의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사회적경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지원자들을 위해 사람을 가치에 중심에 둔다는 점과,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각 조직의 특성을 설명했다.
사회적경제원은 이 조직들을 위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원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융자와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임팩트 투자 사업'으로 첫해에 연 50억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매년 50억 원씩 기금이 늘어나 250억 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유 원장은 이 사업을 "사회적경제 주체들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이라 표현했다. 이 투자 사업이 이후에 공공과 민간, 기업 등이 함께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어서 사회적경제원 조직 구성과 채용에 관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오는 4월 4일까지 모집이 진행되며, 경력경쟁과 공개경쟁(신입) 분야에서 총 30명을 모집한다. 신입의 경우 '포트폴리오 면접'을 적용하는데, 유 원장은 "글과 말 그리고 행동 등 각자 잘하는 분야가 다르다. 발표 방식에 따라 본인의 장점이 배제될 우려가 있으니, 방식에 제한을 두지 말고 본인이 잘하는 걸 뭐든지 가져와서 보여주면 된다"라며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온라인 채용설명회에는 약 140명이 참석했다. 설명 후에는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공공채용의 특성상 개인 신상을 특정할만한 이름‧학교 등 인적 사항이 드러나는 요소를 제외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는 팀웍과 업무를 잘 받아들이는 수용성, 그리고 오랫동안 함께할만한 사람인지를 볼 것이다. '어떡하면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마음에 품는다면 궁극적인 목표를 함께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겠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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