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은 '안전사회 어떻게 만들 것인가?', '대안 경제로써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카메라 앞에 모시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으로 만난 분은 노동건강연대 박혜영 노무사와 반올린 이종란 노무사입니다.
현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메탄올 실명 피해자 이야기, 1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진행 중인 삼성직업병 피해자의 상황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았습니다.

 

진행자 : 휴대폰 만드는 과정에서 실명한 메탄올 피해자를 처음 만났을 때 상황을 설명해주시겠어요?

박혜영 노무사 :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너무 어렸고요. 피해자들이 20대 후반이었고 너무 갑작스럽게 앞이 안 보였기 때문에 겨우 몇 발자국 가는데도 너무 힘들어하셨거든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박혜영 노무사 : 더 충격적인 얘기를 해드릴게요. 이 사건 이후에 삼성과 LG에 3번에 걸쳐 질의서를 보냈어요. 답변이 왔는데, 일단 메탄올 사용하는 것은 금지시켰다. 그리고 대체물질을 개발했데요. 그런데 그 대체물질 성분이 물 95%, 식품첨가물 5%에요.

모두 : 어휴!

박혜영 노무사 : 물로도 할 수 있었던 거에요. 

안전사회 어떻게 만들 것인가 - 2부

안전사회 어떻게 만들 것인가 -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