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금정구에 '우리 동네 ESG 센터'를 개소하고, 공기업 및 민간기업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 각 기관 내빈 및 부산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우리 동네 ESG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홍보 및 인건비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사업 총괄기획 및 사업비 지원) ▲한국주택금융공사(수직정원 설치 및 환경 도슨트 일자리 창출) ▲주택도시 보증 공사(새 활용 안전손잡이 설치사업) ▲한국남부발전(주)(취약계층 가구 내 LED 면 조명 설치사업) ▲부산도시공사(영구 임대 상가 무상 지원) ▲이마트(어린이 도서관 구축) ▲롯데케미칼(기술 지원) 등 7개의 공기업 및 민간기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 동네 ESG 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 활용하여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순환센터다. 지역주민이 분리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수거 및 분류, 세척 등을 통해 새 활용하고, 새 활용 상품은 제품과 기부 등을 통해 순환된다.

ESG는 'Eco Senior Group(에코 시니어 그룹)'의 약자로 지역주민과 참여 노인들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 활동에 동참하고, 공공과 민간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센터의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하 노인 일자리 사업)'은 폐플라스틱 새 활용 작업 및 환경 교육 등을 통해 총 390명의 지역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센터는 새 활용 작업장뿐만 아니라 어린이 도서관, 환경 교육 체험 등의 공간도 운영하여 지역의 탄소 중립 거점 장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센터 운영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390개 일자리가 창출됐다. 향후 노인 일자리 사업이 소득 보전 등 복지 기능을 넘어 환경 등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모델로 발전하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우리 동네 ESG 센터를 통해 지역 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