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회적기업 132곳, 올해 총 428개소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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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회적기업 132곳, 올해 총 428개소 인증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신규 인증 공고 및 2021년도 사회적기업 성과 분석 내용 발표
  • 2022.12.23 00:30
  • by 정화령 기자

고용노동부는 22일 올해 4차 사회적기업육선전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132개 사회적기업을 신규로 인증 공고하고, 2021년도 사회적기업의 성과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증으로 올해 인증한 사회적기업은 428개가 됐다. 고용노동부는 "총 3,534개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428개 사회적기업 인증

이번 4차 인증 심사를 거친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고용 등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중 몇 곳을 소개한다.

▲ 노리터 사회적협동조합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중증장애인 생산시설로 지정된 이 기업은 전체 근로자 26명 중 대부분인 19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하여 주로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고, 요리체험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중증장애인이 일자리를 통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장애인스포츠과학연구소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영 교육 및 운동선수 양성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분야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스포츠과학연구소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영 등 장애인 전용 스포츠단을 운영하면서 장애인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수 출신의 장애인에 대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분야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핸드스피크 주식회사

수어 관련 문화예술 꾸림정보를 기획·제작하고 청각장애인이 참여하는 공연 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 예술가의 예술 활동 지원과 수어 보급 확산에 기여한다. 이 기업은 청각장애인 26명을 연극배우로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올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사라지는 사람들' 같은 다수의 수어 연극 공연을 통해 대중의 수어 경험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어 뮤직비디오 보급 등에도 힘써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 예술인의 예술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사회에서 자립준비청년 대상으로 금융 분야의 자립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멘토링·상담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지식없이 사회에 나오는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움에 주목하여, 서울시지원센터·군포시 등과 협업하여 전문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하였다. 지금까지 280여 명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지원했으며, 자립준비청년들 간의 관계 형성을 위한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 2021년 사회적기업 성과분석 주요내용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기업으로부터 사업보고서를 제출받아 그 성과를 분석하고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에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2021년말 기준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은 63,034명으로 이중 중증장애인 등 노동 취약계층은 61.2%(38,597명)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좌)전체 사회적기업 수 (우)전체 근로자(취약계층) 수. ⓒ고용노동부
 ▲ (좌)전체 사회적기업 수 (우)전체 근로자(취약계층) 수. ⓒ고용노동부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업당 평균 고용인원은 2020년 20.2명에서 2021년 20.5명으로, 취약계층 평균 고용인원은 2020년 12.1명에서 2021년 13.7명으로 증가하여, 점차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2021년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9,6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하였고, 이 중 공공매출은 최근 5년간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등 간접적인 지원제도가 사회적기업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

또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인증 후 5년 생존율은 86.4%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가치 추구와 기업활동이 양립할 수 있는 신성장 모델 중 하나임을 보여 주고 있다. 참고로 일반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9년 기준 32.1%로 조사됐다. 

하형소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기업은 연간 6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 620만여 명에 대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가능케 하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정부는 장애인 등이 단순히 지원이나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수영강사나 연극배우로, 그리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스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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