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인은 국가와 시장의 잔여경제영역 혁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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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인은 국가와 시장의 잔여경제영역 혁신자다!"
2022 사회적경제 활동가 대회
개회식, 정체성 보고서 발제 및 워크숍
  • 2022.12.11 21:30
  • by 이새벽 기자

'2022 사회적경제 활동가 대회'가 9일과 10일 양일간 충청북도 충주에 있는 한국자활연수원에서 개최됐다. 

대회는 '정체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라는 타이틀 아래 전국 사회적경제 조직 종사자들이 모여 ▲사회적경제 활동가로서 정체성 확인 및 결속력 강화 ▲사회적경제 영역의 현안과 이슈에 대한 공유 등을 목적으로 사회적경제 현장의 친구로서 각자의 가치관과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 이승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라이프인
▲ 이승석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대표. ⓒ라이프인

대회를 주최한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이승석 상임대표는 "연대회의는 사회적경제가 양적인 성장을 넘어 질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기에 연대 경험 증대와 자립력 강화 등 두 가지 목표를 두고 뛰었다. 이 두 요소는 결과를 측량하기 어렵지만 올 한해 (사회적경제 활동가)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고 힘 낼 수 있었다"며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에 유대감을 드러냈다. 

 

▲ 성준호 행복중심생협 구매팀 사원이 우리쌀 미미라면을 홍보하고 있다. ⓒ라이프인
▲ 성준호 행복중심생협 구매팀 사원이 우리쌀 미미라면을 홍보하고 있다. ⓒ라이프인

안인숙 행복중심생협 회장은 행복중심생협이 30주년을 맞이했음과 현재 쌀의 재고량이 많다는 사실을 공유했고, 성준호 구매팀 사원은 '우리쌀 미미라면'이라는 비건식 라면제품을 홍보했다. 

손민지 신협중앙회 사회적금융본부 과장은 ▲7대 포용금융사업 ▲상생협력대출 ▲지역별(경기, 충남, 경남) 사회적경제 기업 특별 융자사업 ▲사회적 예탁금 등 신협의 사회적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 

 

▲ 이경란 2022사회적경제정체성보고서 집필위원장. ⓒ라이프인
▲ 이경란 2022사회적경제정체성보고서 집필위원장. ⓒ라이프인

이경란 2022사회적경제정체성보고서 집필위원장(이하 집필위원장)은 올해 6월에 발간된 '2022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의 정체성에 대해 발제했다. 

 

▲ 정체성보고서 발제에서 열거된 사회적경제인의 고민들. ⓒ라이프인
▲ 정체성보고서 발제에서 열거된 사회적경제인의 고민들. ⓒ라이프인

이경란 집필위원장은 "우리가 위기라고 느끼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보고, 이것을 기회로 바꾸고 싶은 것을 정체성을 가지고 찾아보는 것이 오늘 대회의 핵심"이라며 말문을 열고, 사회적경제 내부 장점과 외부인식에 대한 사회적경제인들의 고민을 열거했다. 

그는 사회적경제 내부에 대해 "사회적경제 안에서 각 조직의 상황과 생각의 '다름'은 사회적경제가 확장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다름-확장-공동보고서-공동행동-공동선언'의 패턴으로 사회적경제가 더 성장해갈 수 있음을 설명했다. 

"사회적경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결사를 바탕으로 조직되고 구성원들에 의해 민주적으로 작동하며 국가 및 시장으로부터 자율성을 지켜가면서 연대의 실천을 통해 우리시대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경제활동"이라고 정체성을 정의하며, "제도에 따라 일하기보다 실체에 가까운 정의에 맞게 제도를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경제인을 "사회 전체를 보고 국가와 시장의 잔여경제영역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거시적 혁신자"라고 표현하고, "세상의 변할 것을 발견하고 한 발짝 나아가면 마이너가 된다"며 사회적경제 활동자들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발제를 마무리 하면서 ▲사회적경제의 정체성과 비전을 함께 이야기하자 ▲사회적경제 구성원답게 살자▲공동행동으로 세상을 바꾸자 등 세 가지 공동행동과 사회적경제 보고서를 지역별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 정체성보고서 워크숍에서 사회적경제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현장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취합하고 있다. ⓒ라이프인
▲ 정체성보고서 워크숍에서 사회적경제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현장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취합하고 있다. ⓒ라이프인

정체성보고서 발제 후 이어진 워크숍에서는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을 취합해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2022년도 사회적경제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사회적경제다움이란 구태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함께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경제다움의 확산을 위해 나는 나의 현장에서 상호거래에 참여할 것이다.
또한 사회적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는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와 함께 신협 사회적경제 예탁금에 가입하고, 기후위기대응 활동과 연대기금 조성, SNS 챌린지와 같은 다양한 공동행동에 참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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