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이하 치유연구재단)은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 독성학교실 양미희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마그네슘 강화 음료가 심혈관질환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를 지난 8월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마그네슘이 강화된 물을 경증 심혈관질환자가 4주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1일 마그네슘 80-135mg 섭취), 부작용 없이 고지혈증 등 심혈관 관련 질환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양 교수는 "최근 한 국제저널은 마그네슘 강화수가 항산화 방어력을 높이는 등 신장세포에서 항당뇨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본 연구팀은 생활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마그네슘 강화수를 음용하는 임상을 통해 당뇨, 고지혈 등에 대한 그 기능성을 확인하고자 했다"며 "4주간 마그네슘 강화수로 임상실험을 수행한 결과, 고지혈 지표를 중심으로 마그네슘 강화수의 건강 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경증 심혈관질환자 58명(평균 연령 48.55±9.71세, 성비 50:50)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심혈관 혹은 대사질환(고지혈, 당뇨, 고혈압 등)으로 항고지혈제 등을 복용하지 않거나 실험 기간(1개월) 동안 변경 없이 그대로 복용할 사람 ▲아침 기상 후 측정 혈압이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HbA1c-NGSP 5.6% 이상 혹은 HbA1c-IFCC 38 mmol/mol 이상인 사람 ▲또는 위의 두 가지 조건, 즉 고혈압과 당뇨 판단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모집·선정하여 실험을 진행했다.

마그네슘 강화수 섭취 유무 및 마그네슘 함량에 따라 고지혈 지표의 비례적 개선이 관찰됐다. 이는 일반물 섭취 대조군과 비교한 상대 실험 결과로, 물 섭취로 인해 혈액이 희석된 정도를 넘어서 마그네슘이 매개하는 에너지대사 촉진 등의 기전에 의해 고지혈증 억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조 실험은 4주간 하루 1.5~2L 마그네슘 강화수 복용 시험군(1일 80~135 mg 마그네슘 섭취)과 같은 양의 일반물 음용 대조군(1일 6~9 mg 마그네슘 섭취)의 비교 연구로 진행했다. 마그네슘 강화수 시험군에서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TC(총 콜레스테롤),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ApoB(혈장 내 동맥경화성 입자 농도) 등 고지혈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마그네슘 강화수 섭취 군에서 다소 피로회복 작용도 나타났다.

마그네슘은 성인의 신체에 약 25g이 함유되어 약 70%는 골격을 구성하고 나머지는 근육조직에 분포하며, 하루에 성인 여성 280mg, 성인 남성 350-370mg을 섭취해야 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많은 역학 및 실험 연구를 통해 만성 설사나 신장 기능 이상으로 마그네슘 재흡수가 제한되는 등 체내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근육 경련, 식욕부진, 심부전, 당뇨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국 이사장은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생활과 커피와 가공식품 섭취로 부족해진 마그네슘을 보충하는 것은 중요해졌다. 마그네슘을 정제 또는 캡슐 형태인 건강기능성 식품보다 음료 형태로 섭취할 경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마그네슘 강화수가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재)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2023년 3월 미국 독성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