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도 국산 밀 전문 생산단지 74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부터 밀 재배의 규모화·조직화로 밀 자급률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전문 생산단지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밀 전문 생산단지는 2020년 21개소, 2021년 39개소, 2022년 51개소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생산단지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지자체 등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밀 전문가평가단이 생산단지 인정요건 충족여부, 재배규모, 공동영농 및 품질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형가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밀 전문 생산단지 재배면적은 7248ha로 전년(5322ha) 대비 1926ha(36.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3538ha로 전체 생산단지 재배면적의 48.8%를 차지하고, 전남 2275ha, 광주 524ha 순이다. 생산단지별 평균 재배면적은 98ha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선정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영농, 교육 컨설팅, 밀 정부보급종 종자 할인 공급, 정부비축 우선 매입,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
선정된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8월 중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을 받아 9월까지 일반가격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품종은 새금강, 금강, 백강, 조경 등 4개다.
밀 생산단지 건조·저장 및 시설·장비 지원사업은 지자체를 통해 8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10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또 생산단지 수요를 반영해 밀 재배·수확 시 필요로 하는 장비 종류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정부는 국산 밀 생산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밀 전문생산단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밀 자급률 제고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도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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