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시작으로 11일까지 7일간 '제1회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환경교육주간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교육법)이 지난 1월 6일 개정·시행되면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환경교육법에서는 국민의 환경 보전 의지를 높이고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환경의 날을 포함한 일주일 간을 '환경교육주간'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 환경교육주간은 '좋겠다,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환경교육주간'이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전 국민이 즐겁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행사를 선보인다. 환경 교육 종사자들이 교류와 협력할 수 있는 나눔의 장도 마련됐다.
먼저, 환경교육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이 7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회 각계에서 환경 교육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세종시의 자체 환경교육도시 선언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 영상은 환경부 유튜브 채널 또는 환경교육주간 누리집에서 생중계된다. 환경 교육을 주제로 하는 온라인 명사 특강도 7일부터 5일간 환경교육주간 누리집을 통해 선보인다.
환경교육주간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인기 연예인과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즐겁게 환경 교육을 배우는 '북 콘서트'가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미디언 신봉선 씨가 사회를 맡고 이슬아 작가, 방송인 겸 작가 타일러 라쉬, 가수 자전거 탄 풍경이 참여해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2년 우수환경도서 선정과 맞물려 진행되면서 도서 증정 및 참가 기념 인증사진전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환경부는 1993년부터 올해까지 총 16회에 걸쳐 우수환경도서를 선정해 왔으며, 올해는 100권의 도서를 우수환경도서로 선정했다.
이 외에도 배우고, 즐기고, 나누는 다양한 환경 교육 행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환경교육 박람회'가 10일부터 이틀간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려 최신 환경 교육 교구 및 과정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9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교 내 탄소중립 환경 교육 실천 사례 확산을 위한 '사례공유회'가 환경부와 교육부 합동으로 개최된다. 1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환경교육인들의 교류회가, 11일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청청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이 밖에도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 지자체 교육청, 유관기관 등에서도 5일부터 다양한 자체 행사를 운영하여 전국에서 환경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환경교육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환경교육주간 동안 누구나 환경 교육을 즐겁게 배우고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모두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 방안을 배움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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