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를 다양하게 먹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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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를 다양하게 먹어야 하는 이유!
'파이토케미컬' 암 예방에 얼마나 좋게요?
건강에 좋은 파이토케미컬 섭취하세요!
  • 2022.05.10 13:00
  • by 이진백 기자
Pixnio.
ⓒPixnio.

건강을 위해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꿔가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비건식사를 판매하는 곳들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채식위주의 식단을 하다보면 취향에 맞는 몇 가지 채소만 집중적으로 먹게 되고 맛없는 채소는 사실 안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채식위주의 식단을 할 때는 한 두 가지의 채소를 집중적으로 많이 먹는 것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마다 가지고 있는 영양소들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의 채소를 한꺼번에 다 먹기에는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색깔이 다른 채소 몇 가지만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 채소 안에 들어있는 파이토케미컬의 종류가 비슷하므로 이렇게 색깔별로 몇 가지를 챙겨 먹는 것들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식물성을 의미하는 '파이토(phyto)'와 화학을 의미하는 '케미컬(chemical)'의 합성어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을 의미한다. 파이토케미컬은 채소나 과질의 색깔과 맛 그리고 향을 내게 하는 물질로 수많은 종류가 있고 그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가 먹는 채소나 과일은 땅에서 자라날 때 굉장히 강한 자외선이나 해충 그리고 외부의 다양한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식물성 화학물질들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 화학물질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다. 이 파이토케미컬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섭취해야 하는 그런 영양소는 아니지만 오랜기간동안 섭취하지 않는다면 나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파이토케미컬에 관한 이런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고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파이토케미컬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우리 몸 안에서 산화방지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여러 가지 건강 상식들을 접했을 때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 산물이다. 하지만 양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다양한 질병이 생기거나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우리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는 세포의 세포막을 공격해서 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세포 안에 있는 유전자를 공격해서 해당 세포의 재생도 막는다. 그래서 노화가 더 빠르게 일어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활성산소는 우리의 신호전달체계를 망가뜨리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다양한 질병이 일어나게 만든다.

하지만 이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서 무조건적으로 나쁜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활성산소의 수가 적게 유지되고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방어하면 오히려 인체 내에 있는 약간의 활성산소는 우리 몸속에서 유익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여러 가지 연구에 따르면 이 활성산소가 적절히 있고 나쁜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막는다면 이 적절한 양은 우리의 신진대사 건강을 촉진시키고 증진시키는 필수 신호전달물질로 활용되게 된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활성산소의 숫자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 활성산소가 몸 안에서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파이토케미컬이다. 

파이토케미컬은 활성산소가 나쁜 역할을 하는 것을 막고 몸속에서 적절한 양이 유지될 수 있게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활성산소로 생길 수 있는 심혈관 질환 및 암이나 각종 질환, 퇴행성 신경질환 같은 것들을 막는 데 도움을 주고 노화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것이 파이토케미컬의 공통적인 효과였고 그 밖에도 파이토케미컬은 종류에 따라서 효과가 정말 다양하다.

서영준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파이토케미컬로 총칭되는 이들 식물성 화학물질들은 단순한 항산화 활성, 항염증 작용 외에도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거나 또 발암물질의 몸 밖 배출을 촉진하고 이미 생긴 암세포의 그 세포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암세포가 스스로 자살하게 만드는 그런 기능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종류일 경우에는 색깔이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과일이나 채소의 색깔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하게 좋은 역할들을 하는 파이토케미컬은 과하게 먹으면 우리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일례로 수박이나 토마토 등 붉은 과일과 채소에는 포타슘(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칼륨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정량을 먹게 되면 몸속에 있는 수분과 나트륨을 함께 빼주기 때문에 부종관리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이게 너무 많아지거나 아니면 당뇨나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이 칼륨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콩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군다나 제대로 칼륨이 배출되지 않으면 체내 칼륨농도가 올라가면서 근육에 지장을 주거나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다. 즉 과하게 섭취하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 파이토케미컬 색깔별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토케미컬은 과일이나 채소가 자라날 때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생기는 물질이다 보니까 껍질에 많다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토케미컬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아주 깨끗하게 잘 씻어서 껍질째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어느 한 종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여러 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들을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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