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하여 제품을 만들고 수익금을 기부하며 소방관 권리 보장에 힘쓰고 있는 119레오 주식회사(119REO)가 '소방의 날'을 맞아 암 투병 소방관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119레오는 소방의 날인 11월 9일, 삼성전자 Z플립3 컬래버레이션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암 투병 소방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119레오와 삼성전자의 협업은 갤럭시 대학생 서포터즈가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119레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MZ세대'로 불리는 청년 세대는 사회적 신념을 소비에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미닝아웃'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환경·사회적 영향에 대한 고려를 소비 행위에 반영하는 것이다.
이번 협업으로 탄생한 'Z백'은 소방관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심전도 모양이 디자인의 핵심 포인트다. 겉감 원단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로 제작하여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동참하고 있다. 안감 원단은 방화복 안감을 활용했다.
지난 8월부터 119레오는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Z플립 사전 예약자 및 구매자를 대상으로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제작했고, 해당 굿즈를 통해 발생한 119레오 영업이익의 50%(7,563,500원)를 3명의 암 투병 소방관에게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손연희 소방관, 이남훈 소방관, 김태헌 소방관이 참석했다. 김태헌 소방관은 "투병 전부터 119레오를 알고 있었는데 발병 후 상실감이 클 때 119레오는 큰 힘이 되었고 이렇게 기부금을 전달받아 정말 고맙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19레오 관계자는 "Z플립3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많은 분들과 서로가 서로를 구하는 가치를 만들 수 있어 기쁘고 소방관분들에게 더 큰 힘이 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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