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행동]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눈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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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행동]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눈길 가네"
미래 위한 '친환경 소비' ... 기업들도 변화 동참
플라스틱 완충재→종이로 대체, 친환경 포장재…년간 수 백 톤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 2021.11.16 00:00
  • by 이진백 기자
12:47

플라스틱의 3분의 1은 플라스틱병,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와 같은 일회용 물품으로 생산된다. 이러한 일회용품은 한번 사용되고 짧게는 몇 분, 길게는 며칠 안에 버려진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렇게 낭비되는 돈은 매년 800억(약 92조) ~ 1,200억(약 138조) 달러로 추정되며,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지구 어딘가에 계속해서 존재하게 된다. 우리가 순환경제(자원채취부터 제품 사용 이후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경제구조)로 향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생산단계, 유통단계, 소비단계, 선별 재활용 단계 등 물질순환의 전 과정의 혁신이 필요하다. 라이프인은 기후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혁신을 만들어 내는 시민과 기업, 단체를 만나 솔루션을 제안한다. [편집자주]


'돈쭐'을 내줘야겠다!

좋은 일을 하는 기업 제품의 소비를 장려할 때, MZ(밀레니얼(Millennials)의 M과 Z세대의 Z가 합쳐진 말, 1980년대 초~200년대 초 출생) 세대들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이다. 착한 일을 하는 기업을 칭찬만 할 게 아니라 그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돈으로 혼쭐을 내주자', 즉 '격려해주고 보답하자'는 일종의 반어적 표현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현재 소비자들의 3분의 1이 제품을 구매할 때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5일 KB금융그룹의 ESG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과 실천 현황 등을 분석한 'KB 트렌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소비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표출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을 통해 제품 구매 시 기업의 환경적·윤리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9일~16일까지 8일간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조사는 KB금융 경영연구소와 KB국민카드 데이터마케팅부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KB국민카드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닝아웃'이란 물건을 살 때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소비 트렌드로 '의미'나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벽장 속을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Coming out)이 결합된 말이다.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소비자의 친환경 행동' 부분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76%가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를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 일상에서 자주 실천하는 친환경 행동으로 Z세대는 '개인컵 활용하기'를 꼽았으며 그 외 세대는 '장바구니 이용하기'를 지목했다. 실천하기 어려운 친환경 행동으로는 '배달음식 주문 시 일회용품 안 받기'라고 답했다.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인식' 부분에서는 설문 참여자 31.6%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소비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추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향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중 응답자 54.3%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 부분에서 응답자의 60%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운동)에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0% 이상은 코로나19로 배달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폭증한 폐기물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지만,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친환경 배송' 서비스가 아직 도입 단계여서 소비자들이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입장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플라스틱이 주는 편의성과 경제성을 포기하기 쉽지 않고, 마땅한 대체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정도로 환경보호를 시도하던 소비자들은 이젠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기업이나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해관계자들의 높아진 환경 인식이 기업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더불어 최근 ESG 경영이 강조되면서, 기업들에게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 해결에 대한 근본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 또한 확산되는 추세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탄소세 도입이 검토되는 등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친환경은 더이상 마케팅 용어가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 돼 가고 있다. 

■ 친환경 이슈…행동하는 기업들 

최근 롯데제과는 '카스타드'와 '엄마손파이', '칸쵸' 등 인기 제품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완충재를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지난 4월 제품에 쓰이는 완충재 등 플라스틱 제거·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30여억 원 상당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고, 이후 실험을 통해 종이 재질을 적용하는 포장법을 개발했다. 롯데제과는 이 외에도 '찰떡아이스'와 '팥빙수' 플라스틱 용기 중량을 약 10% 줄였고, 칸쵸와 씨리얼 컵 제품도 플라스틱 컵을 종이로 대체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엔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포장재 '카카오 판지' 적용 제품을 일반 '가나초콜릿'으로 확대했다. 카카오 판지는 롯데제과와 롯데 중앙연구소, 한솔제지가 공동 개발한 종이 포장재다. 초콜릿 원료로 사용된 후 버려지는 카카오 열매 부산물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재생 펄프와 혼합해서 만든 친환경 종이다. 롯데제과는 이 같은 'No 플라스틱' 활동으로 연간 약 700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햇반과 양념장 등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리드필름과 용기 두께를 줄여 2019년 약 551톤에 달하는 플라스틱과 722톤의 폐기물을 절감했다. 농심도 '육개장', '새우탕' 등의 사발면의 폴리스티렌 용기를 특수 재질의 종이로 전격 교체했다.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장점을 부각시킨 것은 물론 기존 폴리스티렌 용기보다 열전도율까지 높아 사발면이 빨리 식는 단점까지 보완했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의 손잡이를 폴리에틸렌(PE) 소재에서 종이로 바꿨다. 지난 6월부터 도입한 이 종이 손잡이로 동서식품은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를 도입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한편, 푸드 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나가는 등 적극적으로 '환경 경영'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프리미엄 바나나' 상품 포장재를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LA'소재로 변경했으며 푸드 상품과 케이크를 둘러싸는 비닐에도 같은 소재를 적용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멤버쉽 카드를 종이로 대체하기도 했다.

롯데월드는 자원 순환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과 함께 테마파크에서 수거한 폐PET를 업사이클링 필통으로 제작해 파크 내 상품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업사이클링 필통 제작을 위해 파크 내부 등에 폐PET 수거함을 설치하고,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에 걸쳐 3만여 개의 폐PET를 수거했다. 업사이클링 필통은 기존 제작 과정보다 탄소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를 절감할 수 있다. 업사이클링 필통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서울스카이 상품점 등 5곳에서 판매하며 수익금은 환경보호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새로운 방식의 소비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유통업계 최초로 세제 리필 매장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슈가버블 전용 용기만 있으면 본품 가격 대비 35~39% 할인된 가격에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다시 채울 수 있다. 현재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왕십리점·죽전점·영등포점·은평점, 트레이더스 안성점·송림점·수원점 등이다.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도 샴푸와 바디워시의 내용물만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빈 용기를 가져가면 그 안에 화장품을 담아 내용물만 구매할 수 있다.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그린슈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 '에어리스(Airless Pump)' 펌프.
▲ 아모레퍼시픽 '에어리스(Airless Pump)' 펌프.

이와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은 제품에도 친환경 기술들을 도입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에어리스(Airless Pump)' 펌프이다. 용기 내부의 공기압을 이용해 제품을 밀어 올리는 원리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튜브의 사용량을 줄이고, 용기에 남아 버려지는 내용물을 절감할 수 있다.

패션 브랜드들도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맞춰 '컨셔스 패션'에 부합하는 의류들을 출시하고 있다. '컨셔스 패션'이란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다. 이는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의류 및 그런 의류를 소비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대표적인 컨셔스 패션 브랜드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다. 파타고니아는 의류업계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모아 재가공한 '신칠라' 소재를 탄생시켜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 유명해졌다. 
 

▲ 페트병으로 만든 플리스. 
▲ 페트병으로 만든 플리스. 

최근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상품이 등장하면서 '친환경 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에코폴라에어다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서울과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해 겉감을 제조했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거위털 충전재를 사용하는 등 동물학대를 최소화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도 친환경 다운 재킷 나우타프다운을 선보였다.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나일론을 겉감으로 썼다. 제품의 충전재도 동물복지를 고려해 RDS 인증을 받은 오리털 충전재를 사용했다. 과일과 채소 등을 활용해 가죽 느낌을 구현해 내는 이른바 '비건(vegan) 가죽' 제품들도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의 캐주얼 브랜드앤듀는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무스탕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비건 스웨이드 원단을 제작해 상품을 판매해 왔다.  

소비자의 건강, 생산자의 적정한 이익,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도 이러한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두레생협연합회(이하 두레생협)는 2019년부터 시작한 자원순환운동을 통해 버려지는 스티로폼 공급상자를 줄이고, 방치되어 있던 장바구니와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돕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아울러 생산단계에서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미 만들어진 자원이 효율적으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을 일상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두레생협은 올해 초 환경부가 시작한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위한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해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두레생협은 공식 SNS를 통해, 자원순환캠페인, 플라스틱프리-제로웨이스트 매장 확대, 아이스팩 재사용 등 두레생협이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실천과 자원순환운동을 소개했다.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아이쿱생협)은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팩 용기로 만든 생수 '기픈물'을 출시했다. 수심 600m 이하의 해양심층수로 생산된 '기픈물'은 물은 물론 용기까지 포함해 모든 과정에서 '플라스틱 0%'를 구현한 유일한 생수이다. 기픈물 포장재는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플라스틱병, 유리병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멸균 종이팩(이하 멸균팩) 소재이며, 뚜껑은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식물성 소재가 사용돼 일반 쓰레기로 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쿱생협은 지난 2019년 '플라스틱 100% 재활용을 위한 자연드림의 약속'을 선언하고 '플라스틱 줄이고 바꿔쓰고, 다시쓰기'를 실천해오고 있다. 도시락 김의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선물박스의 플라스틱 소재 최소화, 자연드림 카페에서 사용하는 아이스용 플라스틱 컵 및 음료 빨대를 종이 소재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 한 해 65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상품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고,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대체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플라스틱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이렇게 사용된 플라스틱이 땅과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2020년 플라스틱 재활용 공방(지구야고마워)을 설립해 사용한 플라스틱을 혼합플라스틱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하고 있다.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한살림)은 조합원, 생산자와 함께 쉽게 버려질 뻔한 자원을 모아 다시 쓰고, 덜 버리는 '되살림운동'을 2009년도(병재사용운동 기준)부터 하고 있다. 한살림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되살림운동으로는 유리병, 우유갑·멸균팩, 헌옷, 종이상자 되살림운동을 꼽을 수 있다. 네 가지 되살림운동은 한살림이 친환경 농산물 이용 확대를 넘어, 기후위기에 대응해 조합원과 함께 펼치는 생활실천운동이다. 유리병을 세척해서 다시 쓰는 '병재사용운동(병되살림)'은 2009년부터 진행된 한살림의 대표 자원순환운동이다. 현재 약 70여 품목이 재사용병으로 포장·공급되고 있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약 40만 개의 유리병이 모였다. 모인 유리병은 한살림 자체 세척시설에서 한 번 더 세척돼, 연계된 가공산지의 포장재로 재사용된다.

많은 기업이 환경 보호와 더불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조직들과 협업하기도 한다. 친환경 마케팅은 기업의 평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고 계속해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더라도 미래를 위해 실천하겠다는 친환경 소비는 상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까지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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