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폐가가 마을 사랑방으로…중랑구, 빈집 활용해 주민편의공간 '보담이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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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됐던 폐가가 마을 사랑방으로…중랑구, 빈집 활용해 주민편의공간 '보담이네' 조성
  • 2021.10.22 13:24
  • by 노윤정 기자
▲ 주민거점공간 '보담이네'. ⓒ중랑구
▲ 주민거점공간 '보담이네'. ⓒ중랑구

서울시 중랑구에 주민거점공간이 새롭게 조성됐다.

중랑구는 현재 중화2동 내 빈집을 주민들이 찾는 사랑방으로 바꿔 각종 공간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화동 327-84번지는 오랜 기간 폐가로 방치되어 있던 곳이다. 구는 이 빈집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매입하여, 철거 전까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거점공간인 '보담이네'로 재탄생시켰다.

보담이네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보드게임을 갖춘 회의실, 그리고 텃밭과 풀장, 간의탈의실, 바비큐 그릴, 분리수거장도 있어 해당 지역에 부족한 대관시설을 충족하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이다. 지난 7월과 8월, 여름 가족휴양을 주제로 공간대여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해당 기간 동안 80명의 중화2동 주민이 이용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주민은 "동네에 없었던 대관시설이 생겨서 좋고, 캠핑 분위기를 내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범운영을 마치고 가을부터 이용시간을 확대해 운영한다. 가을 대관 프로그램은 캠핑과 핼러윈을 주제로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일 1팀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대상은 중화2동 주민이며 이후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중화2동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혹은 센터 블로그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비어있던 빈집이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 조성될 주민공동이용시설에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공간대관 시설인 보담이네 외에도 라디오 방송 등 미디어 활동이 가능한 '마을방송국', 공구대여와 목공작업이 가능한 '마을목공소', 중화2동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마을공부방' 등 다양한 환경의 주민거점 시설을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곳곳에 조성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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