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지식] "이거 재활용 되나요?" … 재활용 분리수거 되는 것 vs 안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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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지식] "이거 재활용 되나요?" … 재활용 분리수거 되는 것 vs 안 되는 것
헷갈리는 (음식물/재활용) 쓰레기 배출법 바로알기
  • 2021.09.20 12:00
  • by 이진백 기자

명절엔 많은 친지가 모이다 보니 음식도 많이 하게 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도 주고받는다. 그래서 명절 연휴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된다. 

추석과 같은 명절이 지나면 음식물 쓰레기가 평소보다 20% 이상 급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무래도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문화로 인해 명절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진다고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추석 연휴(9월 23∼25일)가 낀 9월 23∼29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1만6209t)은 같은 달 9∼15일 1만3577t보다 19.4%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선인식(RFID) 종량기를 사용하는 전국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기준으로 낸 수치다.

■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분리 기준은?
모든 음식 찌꺼기가 음식물 쓰레기는 아니다. 음식 찌꺼기 중에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달걀 껍데기 같은 것이다.

하나하나 어떤 것이 음식물 쓰레기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다 알면 좋겠지만 사실상 모두 외우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하는 큰 틀을 알아두면, 보다 분류가 쉬워진다.
 

▲ 김천시 음식물 쓰레기 배출요령 홍보자료(左). 서울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기준 홍보자료.
▲ 김천시 음식물 쓰레기 배출요령 홍보자료(左). 서울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기준 홍보자료.

일반적으로 딱딱하고 질긴 것은 일반 쓰레기일 확률이 높다. 소, 닭, 돼지 뼈, 생선 뼈 등 모든 뼈와 갑각류·어패류·달걀 껍데기, 양파껍질 등도 일반 쓰레기이다. 코코넛이나 파인애플처럼 껍질이 단단한 과일, 단단한 옥수숫대나 마늘대, 고추 꼭지와 씨도 딱딱하니 일반 쓰레기다. 그렇다면 바나나 껍질 같은 건 어떨까? 사과나 귤, 바나나 등과 같은 일반적인 과일의 부드러운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면 된다. 

또 하나의 기준은 동물이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나눠보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배출 하는 이유는 남은 음식 찌꺼기를 사료로 만들고, 퇴비로 만드는 등 재활용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동물이 먹을 수 없는 음식물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후식으로 차를 먹은 경우엔 어떨까? 녹차 등의 각종 차류 찌꺼기 역시 일반 쓰레기다. 한약재나 원두 찌꺼기도 마찬가지로 일반 쓰레기다. 간혹 된장이나 고추장 등에 곰팡이가 피어 버려야 할 때가 있는데 동물들이 먹기엔 짜기 때문에 사료화할 수 없으니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다. 통무·통호박·통배추 등 통째로 버린다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나 잘게 잘랐다면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할 수 있다. 
 

명절 때 받은 선물세트들을 정리하다 보면, 내용물 반 포장이 반이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이게 재활용품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한참 고민해 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분리수거?' '일반 쓰레기?' 헷갈리는 재활용 쓰레기 배출법, '이것'만 기억하면 문제없다!

선물세트 포장재는 어떻게 분리수거 할까? 

가장 먼저 화려한 색으로 명절 선물인 것을 확실하게 티 내는 보자기나 부직포 바구니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 선물박스는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될 거 같지만 겉면이 코팅되어 있는 경우 종이 쓰레기로 재활용이 힘들다. 재질을 확인한 후 코팅지가 아닐 경우 스티커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곱게 펴서 종이로 배출하면 된다. 코팅된 소핑백도 마찬가지로 잘게 찢어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과일이 다치지 않도록 싸놓은 포장재는 어떨까? 과일을 포장한 그물 모양이나 흰색 꽃받침대 모양 스티로폼은 재활용이 안 된다. 에어캡!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완충재를 분리배출 할 때는 모두 터트려서 부피를 줄인 후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 택배에 딸려 온 아이스팩, 재활용될까?

고기 선물세트나 생선, 사골류 등을 받았을 때 사용되는 아이스팩은 팩 안에 든 물질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물로 채워진 아이스팩은 물을 버리고, 비닐을 버리면 끝. 하지만 젤이 들어간 아이스팩은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참고로, 젤이 들어간 아이스팩 내용물은 화학성분이라 하수구에 버리면 절대 안 된다. 

헷갈리기 쉬운 재활용 쓰레기 배출법,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정리해볼까!

■ 재활용 기본수칙
"비우고 헹구고 분리해서 섞지 않기"
 

환경부
ⓒ환경부

환경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 용기는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이때 음식이 제거되지 않는 기름통, 케첩통 등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그릇 등도 내용물을 씻은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해야 한다. 깨끗한 비닐은 따로 재활용 표시가 없어도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검정봉지, 에어캡(뽁뽁이), 세탁소 비닐 등 모두 재활용 OK! 하지만 컵라면 용기, 컵밥 용기 등 씻어도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용기나 치킨 상자 속 기름종이, 헹궈지지 않는 비닐 등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 스케치북, 노트영수증… 무조건 종이?

스케치북, 노트, 달력 등은 무조건 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간에 들어 있는 스프링, 스테이플러는 빼고 버려야 한다.
표지가 비닐 코팅된 경우에도 제거해야 한다. 영수증 같은 경우, 종이가 혼합 재질이라 재활용이 아예 불가능하다.

■ 칫솔, 가위카세트테이프 등은 '일반 쓰레기'

칫솔은 칫솔모와 손잡이 부분이 서로 다른 재질이다. 각각 분리해서 버린다면 재활용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그러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모두 일반 쓰레기로 취급된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된다.
 

▲ 환경부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
▲ 환경부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

그래도 알쏭달쏭 헷갈리는 게 많다면 환경부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분리배출'을 설치해보자. 품목별, 상황별로 자세한 분리수거 방법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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