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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도시재생의 '꽃길'을 깔다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와 추진방향 공유하는 토론회 개최…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 보여줘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본격화 되는 시점에서 서울시가 6년간의 도시재생 경험과 앞으로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일(금)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서울의 재생이 대한민국의 재생'이란 주제로 '서울시 도시재생 미래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도시재생 전문가, 지자체 공무원, 지역 활동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도시재생의 성과와 미래방향을 담은 '백서'와 '정책 자료집을 토론회 참석자에게 배포됐다. 

도시재생은 한때 '유행' 아닌 '시대적 흐름' 

황희 국토교통위원 국회의원(양천 갑)은 축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목표 3가지(▲수요중심의 주거환경 개선 ▲관련업계 활성화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주민주도 거버넌스 형성)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도시재생이 도시의 사회적 문제를 사회적 가치로 창출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특별한 바지'를 입고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입은 청바지는 창신·숭인 마을기업인 ‘데님647’에서 제작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도시재생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서울시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꼭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무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은 “서울의 재생이 대한민국의 재생”이라는 부제에 공감했다.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서 노력한 서울의 사례에 많은 실마리가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많은 참석자들이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궁금증에 대해 명쾌한 답을 얻어 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최막중 서울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도시재생의 역할'을 기조발제하고, 진희선 서울특별시 도시재생본부장이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과와 미래 추진방향',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이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서울시 재생경험 토대로 대한민국 도시재생 정책방향 고민

최막중 교수는 “도시재생 정책의 핵심은 한번 쇠퇴된 지역을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낙후지역 발전 정책과 차별화된다. 또한, 도시재개발은 물리적 환경개선을 의미하지만, 도시재생은 물리적인 환경개선을 포함한 경제적, 사회적 환경개선”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의 꽃은 부처간 통합적 접근인 '연계사업'”이라고 이야기하며, “고쳐 쓰고, 새로 짓는 것은 수단과 방법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도시재생은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으로 마련돼 도시재생 전담조직인 도시재생본부를 신설하고, 도시재생조례 제정, 도시재생기금을 설치했다. 7년 지난 지금 서울 전역의 131개소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진희선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서울형 도시재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대한민국의 재생모델로 자리잡기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역, 세운상가, 창신숭의 도시지역에서 약 8만 8천개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131개 전체의 일자리 창출효과는 2025년까지 30만개로 추정”된다고 말하며, 2018년 서울시 일자리 생태계 조성 도시재생 정책을 공유했다.

김이탁 단장은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약은 쇠퇴한 도시를 살려서 지역 주도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혁신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개선하는, 모두를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재생’이 사업 방향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이번달 안으로 수립해, 상반기에는 도시재생 뉴딜 선정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신규 뉴딜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서울시 도시재생 명예부시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 실증연구단장, 김남근 변호사, 이순녀 서울신문사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도시재생 사업기간이 만료된 후 도시재생의 지속성,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임차인 보호제도 강화, 공공과 주민이 함께 하는 도시재생 등 고민과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한편 토론회와 더불어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19개 지역 26개 마을기업이 참여한 '도시재생 보GO놀GO 마켓'이 프레스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판매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을 시작하는 주민뿐 아니라 토론회에 참석한 일반 시민의 '도시재생 체감도'까지 높혔다.

송소연 기자  sysong06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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