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박람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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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박람회]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어디까지 왔나?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사전 행사 진행
4가지 주요 주제 발표
  • 2021.07.03 13:12
  • by 전윤서 기자
04:08
▲ 3일,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사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프인
▲ 3일,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사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프인

3일, 제3회 사회적경제 통합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2021 협동조합의 날 기념 통합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사전 행사 ▲ILO 협동조합 통계 가이드라인 발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 정책포럼 ▲2021년 협동조합 미래포럼 오프닝 웨비나 등으로 구성됐다. 

제33회 세계협동조합대회(World Cooperative Congress)는 '협동조합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대한민국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이며,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전 세계 협동조합인들이 다시 함께 만나는 뜻깊은 자리이다. 특히, 세계 협동조합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1895년에 설립된 ICA의 125주년과 1995년 9월 21일에 채택된 협동조합 정체성에 대한 ICA 성명 채택 25주년을 기념한다. 

ICA 세계협동조합대회 사전 행사는 ICA·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했으며,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의 사전 홍보 및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협동조합연맹은 1895년 창립되어 전 세계 300만 협동조합과 10억 명 이상의 조합원을 대변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이다. 

▲ 엄형식 ICA 글로벌사무소 국장이 ICA 세계대회 소개 및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라이프인
▲ 엄형식 ICA 글로벌사무소 국장이 ICA 세계대회 소개 및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라이프인

엄형식 ICA 글로벌사무소 국장은 대회개요, 홍보채널, 대회로고선정, 주제설명, 세부 세션 설명 등 ICA 세계대회 소개 및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엄 국장은 "서울대회는 ICA 창립 125주년 및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채택 25주년 등을 기념하면서 협동조합 정체성을 돌아보는 계기의 자리로 마련되고, 이후 21세기와 포스트 팬데믹 이후의 협동조합 운동의 정체성과 방향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는 자리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의 발전 영향, 경험, 정책 지원 등 세계적으로 좋은 사례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협동조합인들이 세계의 협동조합인들과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동조합 대회는 24개의 섹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는 크게 ▲협동조합 정체성 점검하기 ▲협동조합 정체성 강화하기 ▲협동조합 정체성에 헌신하기 ▲협동조합 정체성 실천하기 등 4개의 주제이다. 

이 주제에 대해 최찬호 ICA-AP 전 사무총장은 "협동조합은 전 세계에 단위 협동조합으로는 300만 개이며, 전 세계 12% 인구이다. 엄청난 하나의 독립 단위 기구이다. 현재 무수한 형태, 무수한 지역에 협동조합이 있다. 이 상황에서 어떤 것을 협동조합이라 할 수 있을까. 제31차 세계협동조합 대회에서 ICA 100주년을 맞이해 협동조합의 7가지 원칙, 추구 가치를 담은 협동조합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 이후 2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이야기하는 이유는 새로운 시대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인
▲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인

이어서 장승권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협동조합이란 무엇이냐, 협동조합답게 운영하는 것은 무엇인가'는 중요하다. 역사, 시대, 상황에 따라 변화하지만, 핵심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세계협동조합 역사에서 한국이 가지는 위치는 특수하고 독특하다. 한국이 산업화 민주화를 거친 결과물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 협동조합 소개가 부진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협동조합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한국 협동조합 이야기를 듣길 원하는 세계 협동조합 실천가들, 운동가들에게 한국의 경험들이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현재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파악하고 10년 뒤 한국 협동조합의 모습을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ICA 세계협동조합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진행 상황은 공식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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