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사업’을 추진한다. 고추장, 된장, 간장,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을 초‧중학교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위해 정부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조달시스템 구축한다.
현재 농·축·수산물은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가 신청학교에 공급되지만, 대부분의 가공식품의 경우 각 학교별로 업체와 제품을 선정‧구입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검품단계가 없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쌀 생산조정제’를 새롭게 시행 중인 가운데, 이를 통해 확대 재배되는 국내산 콩과 유채 등의 작물이 아이들의 학교 급식재료로 사용‧공급되도록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쌀 생산조정제’는 논에 벼(쌀) 대신 콩이나 유채 같은 대체작물을 심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잉 생산되는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콩과 유채 등 작물 재배를 늘려 궁극적으로는 식량자급률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생산조정제로 생산된 가공식품을 서울시 공공급식센터’(강동구‧동북4구‧서대문구)와 산지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를 연계하는 조달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현재 콩과 유채 등 작물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식량자급률과 학교급식 안전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10억을 투입, 6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2020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초등‧중학교 전체(총 939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서 향후 어린이집‧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으로도 확대를 유도해 학교‧급식 품질을 한 단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화) 16시 한국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지속가능한 학교·공공급식과 도농상생 정책 실현을 위한 서울시-농림축산식품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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