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기업 최초 임팩트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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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기업 최초 임팩트 투자 진행
수행재단에 5억원 전달..사회적경제 활성화위해
  • 2018.03.06 16:45
  • by 송소연 기자

지난해 12월 말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개편안에는 공공기관이 좀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요구가 담겼다. 공공기관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탄자니아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지원하는 대신 모기장 사업에 투자해서 말라리아를 예방하고 약 1만3천명의 직·간접고용을 이뤄냈다. 이 사례는 '사회적가치'에 투자하는 '임팩트투자'가 어떻게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지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임팩트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전력이 임팩트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전, '임팩트투자'로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지원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2012년부터 사회적기업 육성과 창업지원, 협동조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3단계(창업기-성장기-성숙기)로 구분해 주기별로 맞춤지원한다.

창업기 기업에게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초기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성장기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판로와 이를 통한 매출확대를 지원한다. 임팩트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는 우수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전은 수행재단에 총 5억원을 전달했다. 2월 23일 '함께일하는재단'에 사회적경제조직 크라우드 펀딩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3월 2일에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1억5천만원을 열매나눔재단에 지원했다. 한국사회투자와 협약을 통해 2억원을 임팩트 투자비로 지원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공모 및 1차 서류심사, 최종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한 20개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사업별 홍보 동영상 제작을 거쳐 4월 한달 동안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열매나눔재단은 '해외판로 확대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경제 20개의 국제박람회 참석 및 수출 계약 추진을 도와 해외 매출 확대와 성장을 돕는다.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사회적기업 2곳(바이맘, 파도소리)에 임팩트투자를 진행한다. 한국사회투자가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바이맘은 숙박업체 대상 에너지 저감 난방텐트 개발과 보급 프로젝트를, 극단 파도소리는 초등학생 대상 에너지 절약 홍보 뮤지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출처-바이맘 홈페이지

박권식 한전 상생협력본부장은 "한전은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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