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협동조합업계, 차기 서울시장에 "협동조합(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재원 조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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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협동조합업계, 차기 서울시장에 "협동조합(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재원 조성" 요청
2021년 제1차 협동조합 정책간담회 개최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협동조합도시 서울 만들기' 정책제안
  • 2021.03.22 18:00
  • by 이진백 기자
▲ 2021년 제1차 협동조합 정책간담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 2021년 제1차 협동조합 정책간담회 온라인 화면 갈무리.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지난 19일 '2021년 서울시정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정책위원 및 협동조합 전문가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택트로 열린 정책간담회에는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 센터장을 비롯해 구명숙 관악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살림위원장), 김상현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윤섭 노무사(노무법인 의연 대표), 안인숙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회장, 이진백 라이프인 편집장, 전재홍 북서울신협 전무, 홍경수 (주)가치모아 대표 등이 참여 ZOOM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조합이 주목해야 할 서울의 사회적 문제와 ▲차기 서울시장에게 요구해야 할 정책 제안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내달 초 시행될 서울시장 선거(4월 7일)에 앞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울지역의 협동조합(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기 시장의 과제에 대해 검토하고 서울지역의 협동조합(사회적경제) 요구사항을 제안하기에 앞서 추가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제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시된 의견은 2021년 제38대 서울시장 선거 협동조합 정책제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강민수 센터장은 정책간담회에 앞서 서울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서울시 사회적경제 주요부문의 제안사항과 서울지역협동조합협의회 정책위원회에서 선정한 협동조합 주요 정책제안, 서울시 협동조합 정책제안을 위한 정책환경에 관해 설명했다. 

서울시는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에 따라 2013년 3월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르게 서울지역 내 협동조합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려고 노력해 왔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3년마다 협동조합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2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21년~2023년)을 통해 ▲협동조합 성장기반 강화 ▲협동조합 특화모델 육성 ▲협동조합 사회적 가치 확산 ▲협동조합 민관거버넌스 강화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서울의 협동조합들은 '시민의 삶과 함께하는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예산대비 사회적경제(협동조합) 예산 확보(현재 500억 수준에서 1500억 수준으로 증액) 외에도 ▲협동조합 간 협동 활성화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협동조합 및 연합회 활성화 ▲사회적금융 활성화 지원 ▲ICA 서울대회 성공개최 지원 등 4가지 정책을 차기 서울시장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 서울의 협동조합들이 제38대 서울시장에게 드리는 정책제안.
▲ 서울의 협동조합들이 제38대 서울시장에게 드리는 정책제안.

선정된 정책은 첫째, 협동조합들의 설립 전 준비과정을 효과적으로 돕고 설립된 협동조합들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업종연합회, 지역연합회, 이종간연합회 등 협동조합 민간 진영의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하여 개별 협동조합들이 연대조직 참여를 통해 운영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한다. 셋째, 사회적 문제 해결, 전략적 업종 등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영역 등에서 서울지역의 협동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야 한다 등 세 가지 원칙을 적용했다. 

간담회에서는 협동조합이 주목해야 할 서울의 사회적 문제(▲돌봄 ▲주거 ▲교육 ▲의료복지 ▲일자리 ▲소상공인 제조 ▲환경 ▲공간지원 등)의 분야별 현안 과제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필요한 부분은 각각 시범사업을 추진하거나 아니면 이미 주체가 형성되어 있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업화 의지를 시가 제도나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차기 서울시장에게 ▲서울형 전략협동조합 육성 지원 개발 ▲사회적 연대를 통한 안전성 확보 ▲사회적경제인들을 통한 균형 있는 그린도시 전환 등의 정책을 수립할 것도 제안했다.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은 "이 간담회에서 주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2021년 제38대 서울시장 선거 협동조합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 서울시 협동조합 설립현황.
▲ 서울시 협동조합 설립현황.

한편 기획재정부 COOP사이트 '협동조합 설립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협동조합 개수는 4508개(3월 19일 기준)다. 일반협동조합은 3816개, 사회적협동조합은 650개, 일반협동조합연합회는 36개,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는 6개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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