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기후행동이 2019년부터 진행한 '공정무역마을운동 전문가 양성과정'이 올해는 인천지역에서 개최된다.
소비자기후행동의 '공정무역마을운동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속가능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정무역마을운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정무역마을 만들기 및 공정무역커뮤니티를 확산시키는 시민운동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20년에 서울시와 진행한 전문가 양성과정에서는 '공정무역 코디네이터' 14명을 배출하면서 강서구, 구로구, 양천구, 성동구 등 4개 자치구별 공정무역 민간협의회 구성, 공정무역 자치구를 추진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소비자기후행동'과 '인천공정무역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인천시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기반으로 자치구, 학교, 종교기관, 직장을 공정무역커뮤니티로 변화시키는 활동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정무역마을운동 전문가 양성과정'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정무역마을운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공정무역마을 만들기 및 공정무역커뮤니티를 확산시키는 시민운동가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기반의 활동가들이 직접 지역정치인들을 만나서 공정무역조례 제정을 촉구하고,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에 공정무역운동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이를 위한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업은 공정무역 역사와 공정무역 가치사슬, 공정무역 생산자 이해, 공정무역 인증과 공정무역 마을운동을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4월21일부터 6월23일까지 진행된다. 토론과 사업기획 등 참여자 주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후 공정무역 홍보와 실천선언, 인증까지 단계별로 추진, 공정무역마을(인천시 자치구), 공정무역커뮤니티 인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공정무역마을운동 전문가 양성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설명회가 다음달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북부교육문화센터(인천 부평구 원적로 391 대강당 3층)에서 진행된다. 인천광역시의회 손민호 의원이 인천시 공정무역마을운동 추진 의미와 비전을 김선화 성공회대학교 협동조합경영학과 연구교수가 공정무역마을 전문가 양성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선화 교수는 공정무역마을운동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는 시민운동가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고 "이번 과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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