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늦어도_괜찮아요' 캠페인에 동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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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늦어도_괜찮아요' 캠페인에 동참해요
택시모, #늦어도_괜찮아요 해시태그 캠페인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 진행
수익금은 전액은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에 기부
  • 2021.01.26 15:26
  • by 전윤서 기자

A 기사님은 "아빠, 오늘은 더 늦어"라는 말을 남기고 나가 결국은 돌아오지 못했어요.
B 기사님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쓰러져 숨졌어요.
C 기사님은 가족여행을 앞두고 사망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만연해진 시대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사이는 멀어졌다. 이 멀어진 사이는 택배 상자와 택배 노동자의 과로로 채워졌다. 지난 8일 택배 노동자의 과로를 방지하고 시설과 장비 등 택배업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업계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 택시모가 '#늦어도_괜찮아요: 스티커 캠페인'에 나섰다. Ⓒ택시모
▲ 택시모가 '#늦어도_괜찮아요: 스티커 캠페인'에 나섰다. Ⓒ택시모

택배기사님을 응원하는 시민모임(이하 택시모)가 현재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늦어도_괜찮아요 해시태그 캠페인'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택시모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에 안타까워하는 시민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 택시모 관계자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 차원의 행동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모두가 기다리는 설 명정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다. 바로 평상시보다 배로 늘어난 물량에 과로사를 걱정하는 택배기사님들이다. 이에 '#늦어도_괜찮아요: 스티커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방정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스티커 4종. Ⓒ택시모
▲ 방정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스티커 4종. Ⓒ택시모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진지하고 유쾌하게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에 참여할 방법을 모색한 결과이다. 택시모는 택배 노동자를 응원하는 문구가 들어간 스티커 4종을 제작했다. 택배를 이용하는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빠른 배송 NO! 안전한 배송 YES!"라고 적힌 스티커와 종이테이프를 현관이나 택배에 상자에 붙임으로써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전국택배노동조합, 참여연대 등 67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기부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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