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 공급 한우,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 수상 … 비결은 '사료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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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드림 공급 한우,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 수상 … 비결은 '사료환경'
품질의 비결은 가축과 사람의 건강을 위해 발굴한 사료 원재료와 배합방식 연구
소비자들에게 축산 사료환경 정보는 갈수록 중요해져
  • 2020.12.15 11:30
  • by 정화령 기자
▲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김사영 농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김사영 농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친환경유기식품 브랜드 자연드림에 한우를 공급하는 '김사영 농장(다인농장)'이 제18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축산물 생산 농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주최로 시상하는 행사다.

주최 기관은 이번 대회 심사를 위해 지난 1년간의 출하 축산물의 등급과 현장실사로 축산물의 품질을 평가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사영 생산자는 "이번 대상은 한우 사료에 들인 정성에 대한 보답"이라고 말하며, 사료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사영 생산자 농가의 사료는 원재료의 종류와 성격에서 일반 한우와 차이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GMO(유전자변형농산물)가 아닌 Non-GMO 곡물, 품질을 높이는 원료 등을 적정 비율로 배합한 사료를 이용했다.

김사영 생산자 농가를 포함해 자연드림에 축산물 사료를 공급하는 (주)건강한사료 관계자는 "'자연드림 브랜드로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모든 축산물은 Non-GMO곡물 사료로 키운다'는 자연드림 정책에 맞춰 원재료의 품질과 배합 개선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 이러한 시도의 결과는 자연드림 축산물 등급 성적으로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자연드림 축산에 사용되는 사료의 경우 수입 곡물 원재료의 Non-GMO 여부를 성적서와 수시검사로 확인하며, 입항 시 직접 샘플 검사를 실시한다. 식용 GMO 수입량 세계 1위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경우 사료에 사용되는 GMO가 약 80%를 차지한다. GMO 안전성 입증을 두고 논란이 많으나 자연드림은 한우의 사육환경에 민감한 소비자 조합원들을 위해 2017년부터 전 축종의 사료를 Non-GMO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체내 합성이 불가한 필수 지방산 섭취를 늘리고 나쁜 콜레스트롤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압착 방식의 유채박을 사용했다. 여기에 불포화 지방산을 유지하고 항산화 기능을 높이기 위해 유기태 무기질(셀레늄)과 비타민E 등을 배합했다. 또한 가축의 질병치료와 성장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 남용을 막기 위해 모든 축산물을 무항생제로 관리하며, 사료로 가축의 장내 환경을 개선해 자체 면역력을 높이고 있다.

사료환경의 발전은 축산물의 품질 등급 결과로도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일반 한우와 자연드림 한우의 축산물 품질 등급 비중을 비교해보니 1++ 경우 일반 한우는 32%, 자연드림 한우는 42%로 약 12%가 높았으며, 1+의 경우 일반 한우는 62%, 자연드림 한우는 73%로 약 11%가 높았다.

자연드림 축산을 담당하는 송문강 CEO는 "축산물의 사료환경이 품질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의 평가 외에도 품질 등급으로도 나타난다. 특히 소비자 조합원들이 GMO곡물 등 축산의 사료환경에 민감한 이유는 안전성 외에도 품질과 관련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과 축산 가공품에 사용되는 사료환경 정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제품의 생산환경에 대해 알권리를 요구하거나 알리는 움직임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식품의 GMO 사용여부에 대한 알권리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하는 서명자가 22만 명에 달했으며, 자연드림 우유의 경우 축산 사육환경의 차별성을 알리기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1+1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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