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래포럼,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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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래포럼, '팬데믹 이후의 세계'를 논의한다
2일부터 양일간, 유튜브 생중계 통해 진행
  • 2020.12.01 18:00
  • by 김정란 기자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2020 아시아미래포럼'이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아시아미래포럼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다. 이번 포럼은 '팬데믹 이후의 세계: 연결에서 연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아시아미래포럼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양상을 살피고, 미래 사회에 대응할 담론과 대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국경을 틀어막고, 장벽을 높인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오히려 고립과 봉쇄가 아닌 국제 공조와 연대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올해 주제 선정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팬데믹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여러가지 문제를 다룬다. 첫날은 기본소득, 불평등, 기후위기 시대의 젠더, 뉴노멀, 공공의 혁신에 대한 원탁토론 및 강연 등이 예정돼 있으며 둘째 날에는 도시의 미래와 로컬, 노동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포럼 첫날엔 빈곤 퇴치를 위한 현장실험 기법으로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팬데믹 이후 빈곤 퇴치를 위한 사회실험'을 주제로 영상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코로나, 재난기본소득, 그리고 이후'를 주제로 원탁토론을 진행한다. 기본소득 분야 세계적 권위자 가이 스탠딩 영국 런던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고, 구인회 서울대 교수(사회복지학), 김세연 '어젠다 2050' 대표, 양재진 연세대 교수(행정학), 이원재 '랩2050' 대표, 정원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서울 성동구청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마리아나 마추카토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공공의 역할과 혁신에 관한 통찰'을 보여주고, 인도의 에코페미니즘 사상가인 반다나 시바 과학·기술·생태학 연구재단 설립자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시대의 젠더 문제를 진단한다.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고,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저자인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는 코로나 이후 세계화의 운명을 짚어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적 위기, 지구적 협력'이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국가간 협력과 다자주의 회복을 강조하고,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재난이 심화시킨 불평등을 나라 안팎 비교를 통해 분석한다.

3일엔 농촌기본소득 정책실험에 대한 토론과 함께, 팬데믹 시대의 사회보장과 도시의 미래,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골목경제, 비대면 시대의 노동 등을 주제로 6개 세션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장 참여인원을 축소해 진행한다. 해외 연사들은 영상을 통해 강연을 진행하며, 유튜브 한겨레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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