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사회적경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 달성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5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적경제 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 시작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역발전의 성과를 창출하고 행정 전반의 혁신을 실현한 지방자치단체에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달성군은 차별화된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성장을 인정받아 지난해 완주군에 이어 두 번째로 '사회적경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달성군에서는 '사회적경제'라는 용어도 생소하던 지난 2012년,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이 제1호 사회적기업이 되면서 사회적경제 분야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군은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소셜마켓(비대면 기획판매전) 등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고, 2020년 상반기에는 대구시 중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최다 선정되며 더 많은 기업이 사회적경제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매년 장애인 고용과 매출을 10% 이상 성장시킬 계획으로 지난 8월 제1호 사회적기업인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확장·이전했으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조성을 위한 센터 내에 대구시 유일의 사회적경제 지원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군비로 사회적경제 자립화 지원 사업을 실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포용 성장의 근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자립과 순환 경제를 위한 미래경제의 핵심 사업이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발판으로 삼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의 성장 동력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