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수많은 일하는 엄마들이 퇴직을 고민하는 시기라고 한다. 아이가 잘 적응할지, 또래관계는 괜찮은지 신경이 많이 쓰여서다. 이를 홀로 감당해야하는 한부모 가정이라면 고민이 더 커질 수 있다. 사회적기업 마노컴퍼니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둔 미혼모 가정의 자녀 학교 적응과 또래관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워크샵을 진행한다.
사랑의 열매가 주최, 재단법인 밴드가 주관하며 마노컴퍼니가 진행하는 이번 워크샵은 총 4회차,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며, 2주 간격으로 교구와 워크북도 제공된다.
아동사회성 발달 및 공감대화, 또래 관계의 특성 등에 대한 내용을 사회정서 교구를 활용해 워크샵을 지원하며, 초등학교 생활을 돕는 사회정서 교구 및 심리그림책을 지원한다. 4회차 수료 후에는 초등 선물꾸러미도 제공된다.
마노컴퍼니 이유미 대표는 "미혼모에 대한 대부분의 지원이 임신과 출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큰 전이기가 되는 아이들의 초등학교 초기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중요하다"며 "특히, 기존의 미혼모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서비스는 주로 상담, 치료지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상당한 비용이 들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엄마 스스로가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깊게 대화하고, 아이의 여러 가지 갈등상황들에 대해 잘 지도해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하고, 문제가 심각할 경우, 전문가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바람직하다"라며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프로그램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참가자가 다 차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웹자보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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