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2020]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방법 '리빙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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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VAC 2020]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방법 '리빙랩'
SOVAC 2020 TMI 정보쇼, All About 리빙랩
  • 2020.09.18 12:15
  • by 이진백 기자
▲ TMI 정보쇼, All About 리빙랩.
▲ TMI 정보쇼, All About 리빙랩.

'사회적 가치' 관련 국내 최대 민간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 2020'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강연, 토크쇼, 실시간 경연, 대학생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 17일 열린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0'은 'TMI((Too Much Information) 정보쇼, All About 리빙랩' 세션으로 꾸려졌다.

일상 속 다양한 문제를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다면? 최근 사회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떠오르고 있는 리빙랩(Living Lab). 

국가와 시장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난제가 늘어날수록 시민의 혁신적 발상과 협력에 기대려는 흐름은 커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리빙랩'이란 '열린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에게 리빙랩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날 방송에는 아나운서 김일중, 가수 브라이언, 개그맨 박영진이 진행자로, 리빙랩 전문가 성지은 박사(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프로그램 디렉터)가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리빙랩은 무엇이며, 최근 왜 사회혁신 분야의 대세로 리빙랩이 떠오르게 됐을까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리빙랩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했다. 출연자들은 '2020 한국 리빙랩, 어디까지 왔나?'란 부제로 ▲환경미화원 LED 안전조끼 ▲휴대용 안저 카메라 ▲폴리스랩 ▲인라이튼(ENLIGHTEN) ▲룰루랄라합창단 ▲1형당뇨 환우회 ▲에너지자립마을 성대골 ▲시니어 리빙랩 ▲마을'e'척척 등 한국 리빙랩의 모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 리빙랩(Living Lab).
▲ 리빙랩(Living Lab).

■ 왜 리빙랩인가?

리빙랩(Living Lab)이란 시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현장형 실험실'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생활 속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생활 속 실험실'을 말한다. 

'살아있는 연구실', '일상 속 실험실'이라고 불리는 리빙랩은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윌리엄 미첼(William J. Mitchell) 교수가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스마트홈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던 미첼 교수는 통제된 연구실에서 나온 결과물은 실생활 활용이 어렵다 생각했고 또 소수의 기술자가 중심이 된 공급자 중심의 과학기술은 실질적 도음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각종 IT 기기 및 센서가 설치된 아파트에 사용자들을 모아 '살아 있는 실험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홈 구축에 활용됐던 리빙랩은 유럽에 정착하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사회운동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리빙랩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도시문제를 시민(사용자)이 직접 참여해 해결하는 시민참여 정책이다. 리빙랩은 일상의 문제해결에 있어 민간 그리고 공동체 영역을 한데 묶어 연구와 실행을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시민이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어 문제 정의, 대안 탐색, 가설 검증을 수행하는 참여형 연구다.

일상생활이 무대이다 보니 동네골목 쓰레기 문제와 주차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피해 등 우리사회가 풀어가야 할 모든 문제가 리빙랩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내가 사는 주택과 골목, 아파트 단지, 재래시장, 학교 교실, 회사 생산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모든 삶의 현장이 실험실이 될 수 있다.

패널로 참여한 성지은 박사는 "리빙랩은 전문가나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리빙랩은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다. 재미가 있어야 오래가기 때문에 리빙랩의 필요충분조건은 '재미'"라고 강조했다. 

■ 한국 리빙랩 어디까지 왔나? 최고의 리빙랩은?

▲ 환경미화원 LED 안전조끼.
▲ 환경미화원 LED 안전조끼.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지켜라 - 환경미화원 LED 안전조끼
반복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환경미화원의 10명 중 7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한다. 야간 작업자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2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환경미화원) 안전 작업복. 일반 안전복보다 14배의 밝은 빛을 내는 LED 안전 작업복이다. 환경미화원들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진 LED 안전 작업복의 첫 번째는 어깨에 붙어있던 LED가 두 번째는 조끼 형태로 변형됐고, 세 번째는 세탁까지 가능한 LED 안전 작업복으로 발전했다.

세계 100대 과학자 중 1명인 성태현 교수(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는 "우리가 개발한 것이 사실상 그 현장에서 정확하게, 맞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연구팀은 실제 현장을 찾아가서 사용자들에게 의견을 듣기로 했다"며 "'전체적으로 무겁다', '어깨에 붙은 LED로 작업할 때 눈이 부시다' 등 실제 사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LED 안전 작업복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업복은 지난해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등록이 됐고요. 저희는 계속 더 보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휴대용 안저 카메라.
▲ 휴대용 안저 카메라.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안과 검진의 혁신 - 휴대용 안저 카메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현대인. 하루 스마트폰 이용 시간 3시간 44분.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한번 고장이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안과 질환. 조기진단을 통해서 실명을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안과 의사들은 눈 속을 관찰하기 위해서 안저 카메라를 이용한다. 녹내장이나 망막질환 등 안과 검진의 필수품 '안저 카메라'는 최고급 사양의 경우 10억을 호가하는 고가 장비다. 

처음 구성한 것은 대학병원 3곳과 일반의원 2곳 그리고 원주의 의료생활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했다. 2016년부터 약 2년 동안 의료진과 시민들이 개발에 참여했다. 570여 명의 참여로 완성된 휴대용 안저 카메라. 가격을 1/10로 줄이고 기존 거치형 안저 카메라의 무게 24kg 대비 1/40의 무게 600g으로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은 안저 카메라를 직접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리빙랩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리빙랩 덕분에 1차 의료기관(원주의료사협)에서 안과 검진이 가능하게 됐다. 
2016년부터 참여한 김종희 원장(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안과 선생님에게 촬영한 파일을 메일로 전송하면 안과 선생님이 보시고 판독을 해 주신다"며 "수많은 1차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을 보게 되는데 그 환자들이 제때 시력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안과 선생님과 협진이 이루어진다면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폴리스랩.
▲ 폴리스랩.

영화 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 폴리스랩
우리는 흉기를 든 피의자와 대치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경찰관들의 소식을 뉴스를 통해 종종 듣게 된다. 일회성으로 사용에 주저함에 있는 테이저건과 엄격한 사용규칙과 판례 등으로 사용하기 꺼려지는 총기로 인해 경찰에게는 실질적으로 흉기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가 부재한 현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치안 현장과의 피드백을 통해 끊임없이 수정 보완해나가며 실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경찰의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접이식 경량 방패', '지문 인식 모듈 장착 폴리폰' 등을 개발하고 있는 폴리스랩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폴리스랩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경찰청 2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형태로 추진체계상으로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KIST 폴리스랩 사업단, 치안 현장의 니즈를 피드백 해줄 수 있는 실증랩의 현장경찰들, 이 구성원들을 연결해 주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하는 폴리스랩 디렉터(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리스랩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무빙 타겟 방식으로 현장의 경찰, 시민과 소통하며 연구계획 변경도 가능하다. 폴리스랩은 일반 국민들도 열정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문제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 인라이튼
▲ 인라이튼

전자 폐기물을 줄여라! - 인라이튼
전 세계는 전자 폐기물로 몸살. 1년에 버려지는 전자 폐기물의 양은 약 5,000만 톤. 하지만 수집·재활용되는 전자 폐기물은 17.4%. 서울새활용프라자에 20대 청년들과 퇴임한 기술 장인들이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뭉쳤다!. 직접 수리 과정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 전자 제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곳 인라이튼 리빙랩. 

인라이튼은 창업 초기 배터리 문제에 집중했다. 배터리 수명이 다했다는 이유 만으로 멀쩡한 전자제품들이 버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무선 가전제품은 1년쯤 지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 비용이 제품 가격의 절반에 달해 아예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식으로 버려지는 가전제품이 서울에서만 매년 4,000톤에 달했다. 인라이튼은 현재 배터리 교체를 넘어 가전제품 자체를 수리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한 해 500만개가 넘는 해외 직구 가전제품이 국내로 들어오는데 이걸 수리하고 유지 보수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고장 난 제품이라면 뭐든 고쳐주는 인라이튼 활용법 
첫째, 고장 난 전자 제품을 택배로 보낸다.
둘째, 온라인 영상으로 수리하는 장면을 지켜본다.
셋째, 수리 완료된 제품은 배송으로 받는다.
 

암(癌) 파인 땡큐 (癌) Fine Thank You -  '암 경험자 리빙랩 : 룰루랄라 합창단'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민이 평균 83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수 있다. 암 환자 187만 명 시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병이 되었고 암 경험자 3명 중 2명은 5년 넘게 살아서 완치 판정을 받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룰루랄라 합창단은 20세부터 78세까지 암 경험자들로 구성된 함창단이다. 암 병역이 편견이 되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매년 공연도 열고 있다. 힘을 모아서 같이 변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법률적인 제도변경, 조금 더 포용적인 직장 내 환경 마련 같은 것을 하기 위해 자조 모임 지원이라던가 또 암 환자 동행 서비스라던가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운영한다던가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서 가능한 일.

가수 브라이언은 "암 파인 땡큐라는 노래는 '웃으면서 이겨내자'라는 뜻이 아닐까"한다며 "훌라춤을 추면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사회에 복귀하기까지 힐링까지 얻고 있으니 꼭 필요한 리빙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형당뇨 환우회.
▲ 1형당뇨 환우회.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1형당뇨 엄마 세상을 바꾸다 - 1형당뇨 환우회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1형 당뇨환자는 4,000여 명. 아이의 상태에 따라 주스를 먹이고 주사를 맞혀야 하는 1형 당뇨. 엄마들의 간절함이 세상을 바꿨다. 해외 리빙랩 커뮤니키에서 알게 된 연속혈당측정기. 국내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신기술이었지만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어렵게 구한 의료기기. 새 의료기기 도입으로 하루에 많게는 24번까지 했던 혈당 체크에서 벗어났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엄마. 아이 몸에 의료기를 부착 그 결과를 휴대폰으로 전송, 인슐린이 필요할 떄는 자동으로 공급되어 예전보다 혈당 관리가 쉬워졌다.

김미영 씨(소명이 어머니)는 "리빙랩을 통해서 이런 의료기기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오픈 소스가 있다는 것도 알게 돼서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소명이의 12살 인생을 180도 달라지게 만든 변화는 리빙랩 덕분이라고 전했다. 

2020년 1월부터 제1형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중입기 구입비용이 간강보험급여를 통해 지원된다.
 

에너지자립마을 성대골의 비밀 - 마을특화모델 발굴 리빙랩
우리나라 리빙랩의 대표 성공 사례. 환경문제를 고민하던 주민들이 대안으로 생각해낸 것이 재생에너지, 태양광.

성대골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로 폭염·한파 취약가구를 발굴, 기술인과 상인 등 마을주민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성대골은 2014년에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지원 종료 이후에도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를 해결, 지원받을 수 있는 공모사업에 직접 응모했다. 도시재생과 에너지 신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대도시형 에너지자립마을 선도모델을 만들어가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환경을 보전하면 지속가능한 마을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롤모델로 꼽히는 성대골은 에너지자립운동 초기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교육에 집중해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경험했듯이 중앙 집중형 에너지 공급 방식은 소비자가 안전한 에너지를 선택할 권리를 빼앗기고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지역에서 재난을 겪어야 한다. 이에 반해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하여 분산형으로 지역 에너지를 공급한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한다고 해도 그 영향은 주변 지역에 한정된다.
 

슬기로운 어른 생활 - '시니어 리빙랩'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금 많은 기업들이 노인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나 제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 기술 및 제품들은 기업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와 실제 노인들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성남시는 300여 명 이상의 시니어 평가단이 참여하는 '성남시니어리빙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 평가하는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 300여 명의 시니어평가단이 제품을 평가해 그 결과를 기업에 전달해 사용자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해 제품을 만들고 만든 제품을 다시 시니어들이 평가하는, 시니어로 시작해서 시니어의 평가로 끝나는 시니어들의 행복 공간. 생산자와 연구원 그리고 소비자까지 연계된 진정한 리빙랩. 이렇게 생산된 제품은 선정된 어르신에게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신지은 박사는 "시니어 리빙랩의 사례는 굉장한 의미가 있다. 외국과도 비교했을 때 전혀 손색이 없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빙랩으로 성장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 마을e척척.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 마을e척척.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무엇이든 해결한다 - '마을e척척'

광주광역시 일곡동 주민들로 구성된 불법 주정차 모니터링단은 스마트폰 '마을e척척'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불법주정차 현장을 디지털 지도 위에 표시해 구청과 구의원에게 전달했고, 대형차량 차고지 개설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주민이 주체가 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사회혁신' 우수 사례로 행정안전부 주관 '2019 디지털 사회혁신 우수 사례'에서 광주시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언택트 시대 맞춤형 리빙랩 '마을e척척' 온라인시스템은 광주시, (사)광주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 ㈜엔유비즈, ㈜더킹핀 등 4개 기관 컨소시엄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에서 선정돼 구축한 시스템으로, 주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마을e척척' 앱을 내려받아 '커뮤니티 매핑', '마을총회' 등 메뉴에서 마을의 모든 문제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다.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SOVAC 온라인 화면 갈무리.

리빙랩은 기술이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기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과학 분야 전문 저술가인 스티브 존슨(Steve Johnson)은 "역사를 돌아보면 혁신은 단지 사람들에게 어떤 보상을 준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았다. 혁신은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을 때 비로소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아이디어의 연결을 도와주며, 다양한 도시에서 혁신의 첫걸음으로 활용되고 있는 리빙랩. 이제 리빙랩을 통해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터전에 혁신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하면 더 좋은 리빙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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