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내 맘을 일상에서 들여다보기! 사경조직 온택트 제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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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내 맘을 일상에서 들여다보기! 사경조직 온택트 제품 잇따라
소셜벤처 마노컴퍼니,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 등 사경 조직 펀딩, 스마트스토어 통해 프로젝트 진행 중
  • 2020.08.28 12:48
  • by 김정란 기자
▲ 마노컴퍼니의 마주노트. ⓒ마노컴퍼니
▲ 마노컴퍼니의 마주노트. ⓒ마노컴퍼니

코로나19로 마음을 달랠 것들이 필요한 이때,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잇따라 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직접 만나 활동할 수 없지만, 제품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거나, 전시회도 어려워진 지금,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외부로 나가는 위험은 낮추면서 연결감을 갖도록 하는 온택트(ontact)에 걸맞은 제품들이다.

소셜벤처 마노컴퍼니는 현재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마주노트 프로젝트 펀딩 중이다. 마노컴퍼니는 일상 속에서 자신의 마음과 관계를 돌보도록 돕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벤처다. 이번 프로젝트의 마주노트는 특별히 상담센터 등을 찾지 않고도 마주노트에 담긴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고안된 노트다. 특히 키즈용도 따로 개발돼 최근 감염병 재난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됐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만들어진 노트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연결감도 가질 수 있다. 마주노트 펀딩 페이지에는 "각자의 마주노트이지만, 가족, 친구, 연인이 같은 페이지를 펼치면 서로 자신의 '기쁨'과 '외로움' 또는 '나의 하루'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노컴퍼니 이유미 대표는 "우리가 그동안 만난 아이와 아이들 주변에 있는 20~30대 청년들, 부모, 교사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그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의 역할, 교사의 역할 그 자체를 잘 해내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것이 준비되었을 때, 좋은 부모, 교사의 역할도 잘 할 수 있고, 청년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각자 각자가 건강한 사람이 되었을 때, 재난의 시기에 서로에게 더욱더 단단한 힘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주노트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 최지현 작가와 컬래버래이션한 소품들.ⓒ에이컴퍼니
▲ 최지현 작가와 컬래버래이션한 소품들.ⓒ에이컴퍼니

전시관을 찾기도 꺼려지는 이때 일상 소품에 예술을 담은 제품도 출시된다. 문화 예술 사회적기업 에이컴퍼니는 동양화 작가 최지현과 손잡고 일상 속에서 쓰이는 제품에 예술을 담는 기획을 시작한다.

에이컴퍼니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는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일상에서도 예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상품은 최지현 작가의 '수확의 계절'과 '취미생활'을 활용한 에코백과 파우치다.

에이컴퍼니 측은 "가벼운 원단과 세련된 마감으로 사용자에게 예술 작품을 생활 속에서 가지고 다닌다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에이컴퍼니의 스마트스토어 그림가게 미나리하우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이컴퍼니는 에코백과 파우치 외에도 우산 등 여러 생활 소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한 최지현 작가는 "대부분 사각형인 틀 안에서만 표현했던 작품이 다른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변한다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라며 "조각이 모여 형태를 이루는 자신의 작품처럼, 이번처럼 재미난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작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 에이컴퍼니 대표는 "그동안 오프라인 기반으로 작품 자체를 유통하는 작업을 해 왔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 예술을 좋아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고, 일상과 밀접하게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며 "예술 작품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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