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이상기후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로할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으로 세상과 발달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9월 30일까지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1층 블랭크라운지에서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
'키뮤풀 썸머(KIMUful SUMMER)'를 제목으로 한 이번 팝업 전시는 도심 속에서 만나는 해변 콘셉트의 키뮤 라운지 바(bar) 형태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키뮤스튜디오의 아트웍과 굿즈가 준비돼 있으며， 시그니처 작품인 '코크니 지브라(COQ-NI ZEBRA)', 'I AM BECAUSE WE ARE(네가 있기에)'를 비롯해 다섯 작품이 출품됐다. 전시 작품들은 종료일까지 1~2주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특히, 컬러링 엽서를 전시장 입구에 비치해 전시회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컬러링 아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전시 관람과 동시에 직접적인 아트 힐링 체험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에 직접 올 수 없는 이들을 위해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 대회를 진행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참여자 모두가 컬러링 아트를 통해 마음을 치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장애를 극복해 낸 키뮤의 디자이너들이 그려내는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고, 컬러링 아트를 체험해 보면서, 어려운 시기에 두렵고 불안을 느끼는 모두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싶다"라며 이번 팝업 전시 개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팝업 현장에서는 키뮤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아트시그니처부터 포스터, 엽서, 뱃지, 핸드폰 케이스 등의 자체 굿즈를 비롯해 삼성전자, 부루구루, 델레스트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상품들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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