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규모를 2배로 늘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저리 융자지원에 나선다.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과 질적 성장을 돕기 위해 역량 있는 사회적기업에 융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다.
구는 우선 예산 3억 원을 출연함과 동시에 민간자본 3억 원을 확보해 기금 융자 규모를 지난해 2억 7천 만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늘어나는 융자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구는 올해 기금을 운용할 민간 수행기관으로 '함께 일하는 재단'을 선정했다. 수행기관은 구에서 3억 원을 지원 받아 자체 투자자본 3억원을 더해 최대 5년 간, 이자율 2%의 '착한금융' 조건으로 사회적경제조직에 재융자를 시행한다. 또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총 3억 원의 융자금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가치 창출정도가 크고 사업수행능력은 있으나 초기 운용자금이 부족한 사회적경제조직들의 든든한 사업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공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청년 혁신기업가들이 성수동을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며 "사회적경제가 지역 내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금융 투자기관들과 협력해 지난 2017년부터 기금을 조성·운용해 이런 기업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확대 지원이 어려움에 처한 사회적경제조직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지역사회 문제를 더불어 함께 해결하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자지원 신청은 6월 15일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성동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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