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협동조합의 날 주제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13인 '기후변화대응'을 지지하기 위해 '기후 행동을 위한 협동조합(COOPERATIVES FOR CLIMATE ACTION)'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21세기 지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과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대처에 있어서의 협동조합의 기여에 초점을 맞춘다.
기후 변화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터전, 특히 소농민, 여성, 청소년, 원주민 및 소수 민족과 같이 극심한 자연재해와 자연 자원의 고갈에 가장 불리한 집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과 비교하여 50% 이상 증가하였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시스템에 오랫동안 지속되는 변화가 일어나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협동조합운동은 이 중요한 기회를 이용하여 세계적인 변화의 주체로써, 국제사회 내 파트너들과 협력할 수 있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기후와 관련된 의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아무도 소외되지 않게 모든 커뮤니티에서 공정한 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
ICA는 세계협동조합의 날에 맞춰 협동조합 커뮤니케이션 가이드 (Cooperatives Communications Guide)를 발표해 협동조합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설명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DotCoop과 함께 전 세계 협동조합이 기후 변화와 싸우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며 이날을 기념하는지 보여주는 2020세계협동조합의 날 대화형 맵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 협동조합들은 이를 통해 세계협동조합의 날에 기획하거나 참여하는 행사를 등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CA는 SNS채널에서 #CoopsDay 및 # Coops4ClimateAction을 널리 홍보하길 독려하고 있다.
1923년부터 시작한 ICA 세계협동조합의 날은 매년 7월 첫째 토요일이다. ICA의 협동조합회원조직들과 협동조합 진흥 및 발전위원회(COPAC)의 공동의 로비활동으로 UN총회는 1992년 12월 16일 47/90결의로 ICA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1995년 7월 첫 번째 토요일을 UN 세계 협동조합의 날로 선포했다. 1995년 이래 ICA와 UN은 글로벌 공공 및 민간 기관의 다중이해관계자 파트너십인 COPAC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의 리더로서 사람중심적이고 자립적인 협동조합 기업을 지지하는 협동조합의 날을 기념하는 주제를 선정해 왔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2012년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라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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