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유치에 성공했다.
고용노동부는 충남 사회적기업의 산실이 될 소셜캠퍼스 온을 아산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충남도는 지난달 '2020년도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소셜캠퍼스 온까지 유치했다.
소셜캠퍼스 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해 운영하는 시설로, 이름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을 담당한다는 의미(캠퍼스)와 '따뜻하다(溫)'·'성장하다(Grow on)'라는 뜻(온)이 더해져 있다.
소셜캠퍼스 온 충남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자리 잡는다. 이곳에서는 상주기업 20개와 협업기업 30개사가 사무 공간과 회의실 등 각종 시설을 활용하며, 창업 성장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으로부터 받게 된다.
소셜캠퍼스 온 충남은 다음 달까지 공간 설계를 마치고, 7∼9월 제반시설을 조성하며, 9∼10월 운영 기관 선정 및 입주기관 모집 등을 진행한다.
도는 소셜캠퍼스 온 충남이 오는 10월 개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및 성장을 뒷받침하며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준근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충남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발전하며, 청년 등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가 유치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지원·교육·판매 등을 동시에 진행하는 융·복합 거점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회적경제 지원조직의 집적화를 통한 기업의 전 주기적 성장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활용해 조성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80억 원이다.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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