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로드③] AI를 통한 서울의 혁신성장거점, AI 양재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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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로드③] AI를 통한 서울의 혁신성장거점, AI 양재 허브
  • 2020.05.15 18:00
  • by 이탁연(前 양재R&CD혁신허브 매니저)

서울시 혁신정책의 사례와 경험을 '여행'이란 형식을 빌려 진행해온 '서울혁신로드'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서울혁신로드'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등 관심 테마에 따라 전담 인솔자와 함께 현장을 탐방하는 서울시 정책연수프로그램이다. 일회성의 벤치마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자 긴 안목으로 접근한 서울혁신로드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서울시의 다양한 혁신정책 현장을 마주했던 5년간 15,000명의 연수 참가자, 서울 혁신 기관의 담당자, 혁신정책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지역별 지역협력관까지. 라이프인과 '공감만세'가 서울의 혁신기관과 연수 참가 이후 각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소개한다. [편집자 주]

 

산업혁명은 기술발전이 서서히 축적되며 어떠한 임계점을 통해 사회·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생길 때 이뤄진다. 증기기관과 기계화의 1차 산업혁명, 전기와 대량생산의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의 3차 산업혁명에 이어 현재 우리 눈 앞에는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4차 산업혁명이 펼쳐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떠올렸을 때 막상 모호할 수 있지만, 동시 조종 드론(1,218대)을 활용한 평창올림픽 개회식 장면, 방콕을 즐기는 사람마저 여행자로 만들어버린 포켓몬Go!의 유행, 손대지 않고 청소가능한 비현실을 눈앞에 구현시킨 로봇청소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등 이미 우리 삶 곁에 자리하고 있다.

▲ 오륜기를 수놓은 동시조종 드론 ⓒ인텔
▲ 오륜기를 수놓은 동시조종 드론 ⓒ인텔

인공지능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 양재 R&CD 혁신지구

2016년 8월 서울시는 서울을 넘어 세계적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양재 R&D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재동, 우면동, 개포동 일대가 '양재 R&CD 혁신지구'로 조성됐다. 'R&CD'이란 연구개발을 의미하는 R&D(Research & Development)에 융합(Connection), 지역사회(Community), 문화(Culture)의 'C'를 더해 혁신지구 내에 위치한 LG, KT 등 대기업 연구소 및 280여개의 R&D 중소기업과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양재 R&CD 혁신허브(이하 양재허브)'는 혁신지구 내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2017년 12월 개관했다. 양재허브는 잠재력있는 기업과 인공지능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기회의 공간이다.

인공지능 분야의 인적·물적·기술적 자원이 풍부한 '카이스트'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컨소시엄으로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협업 연구'라는 이름으로 전문 연구원은 물론 아이디어가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고 개발하는 협업 프로그램도 꾸준하게 진행한다.

▲ 양재 R&CD 혁신허브 미션&비전 ⓒ 양재 R&CD 혁신허브
▲ 양재 R&CD 혁신허브 미션&비전 ⓒ 양재 R&CD 혁신허브

양재허브의 주요 운영프로그램은 'AI연구인재 양성', '딥러닝 연구커뮤니티', 'AI아이디어 사업화', 'AI특화기업 보육 및 성장지원', '글로벌 AI혁신포럼 및 교류 네트워킹'을 운영한다. 기술적으로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클러스터 클라우드 서비스 무상제공 제공되며, 공간적으로는 비즈니스와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저렴한 사무공간(기술벤처 입주공간)과 개방형 협업을 촉진할 수 있는 코워킹 서비스, 회의와 휴식을 위한 편의공간(프리미엄 라운지&개방형 라운지)을 제공한다.

▲ 양재 R&CD 혁신허브 프리미엄 라운지 전경 ⓒ 양재 R&CD 혁신허브
▲ 양재 R&CD 혁신허브 프리미엄 라운지 전경 ⓒ 양재 R&CD 혁신허브

서울혁신로드와의 만남

필자는 양재허브의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는 매니저로, 2018년부터 서울혁신로드 연수참가팀을 만나왔다. 전국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 활동가, 시민들이 양재허브를 방문했고, 인공지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갈 수 있도록 양재허브의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현장라운딩 코스는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1층 AI Play-Ground에서 양재허브에 대한 기관 및 사업소개를 시작으로 각 층별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5층에는 프리미엄 라운지와 개방형 입주기업 공간이 있는데, 위워크나 패스트 파이브와 같은 구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이어서 6층과 8층에는 기술벤처 입주기업 공간이 있다. 

▲ 2018년 진행되었던 ‘AI JOB담’ 활동사진 ⓒ 양재 R&CD 혁신허브
▲ 2018년 진행되었던 ‘AI JOB담’ 활동사진 ⓒ 양재 R&CD 혁신허브

서울혁신로드 연수 참가팀들이 양재허브에서 가장 흥미를 느낀 프로그램은 'AI JOB담'이라는 구직 프로그램이다. AI JOB담은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구직 절차에 반전을 두었는데, 채용 부스를 구직자들이 운영하고, 구인 회사 담당자들이 부스를 돌면서 채용하고 싶은 구직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채용 부스는 구직자들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결과물로 꾸미고,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교육 과정도 양재허브에서 지원한다. 프로젝트 사후 평가결과, 구직자와 구인 회사 모두 만족도가 높았으며,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사례들이 많다.

ⓒ AI 양재 허브
ⓒ AI 양재 허브

올해부터는 '양재R&CD 혁신허브'의 명칭이 'AI 양재 허브'로 변경됐다. 개관 3년차에 접어듬에 따라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성장거점으로 전문적인 역할을 다하기 위한 새로운 다짐으로 볼 수 있다. 서울혁신로드도 2020년에 사업이 지속되는 만큼 작년과 같이 지역의 연수 참가자가 AI 양재 허브에 방문하여 많은 인사이트를 얻길 바라는 마음이다. 올해의 바람이 있다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상호간의 영감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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