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종합상사 설립 등 다양한 판로개척 방안과 정책제안, 그리고 당사자들 간의 거버넌스 구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와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12일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 '경남 사회적경제 매출증대를 위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남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증대 방안 모색과 당사자 기업들 간의 협력과 연대'라는 주제로 열린다.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를 중심으로 '경남형사회적경제종합상사추진단'을 꾸려 제품뿐만 아니라 용역과 문화예술·체험분야까지 포괄하는 '경남형' 사회적경제 종합유통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경남의 100여 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증대 방안을 일반구매와 공공구매로 나누어 타 시·도의 사례를 공유하고 당사자들 간의 토론회를 진행한다. 

일반구매부분에서는 2019년 공공구매에서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매칭시킨 서울시 공공구매지원단 이철종 단장이 '사회적경제기업 민간판로개척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공공구매부분에서는 설립 1년 만에 12억 매출을 올린 대구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의 임영락 이사장이 '사회적경제 종합 유통채널 활성화사례'를 주제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공공시장개척과 판로확대 사례를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이어서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정철효 이사장(경남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경남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증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을 갖는다. 

포럼을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남사회적경제협의회 구영민 회장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에게는 상품개선, 내부역량강화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지만 핵심 요구사항은 '판로지원'"이라며,  "이번 포럼이 공공기관의 수요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 서비스 · 공사 공급의 매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일반구매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경남의 사회적경제 종합유통플랫폼 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