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표방하는 SAPENet(이하 세이프넷)은 지난달 28일 2019년도 성과와 활동내역을 정리한 '2019 세이프넷 공동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이프넷 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일원인 아이쿱생협그룹, 파머스쿱그룹, 세이프넷협동기업협의회, 사회적경제/비영리조직 등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낸 성과들을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9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한 고용창출은 3,947명에 이른다. 생협브랜드 자연드림을 비롯하여 괴산, 구례에 위치한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 자연드림파크 등이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괴산자연드림파크 내 한의원&치유센터 오픈 ▲99개 회원조합 및 30여만 명의 조합원 ▲239개의 자연드림 매장 ▲플라스틱 100% 재활용을 위한 약속 ▲유기농친환경농업을 위한 천적센터 개관 ▲식품안전시스템 ▲사회공헌플랫폼으로써의 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 및 재단배분사업 ▲사회적경제 성장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 사항 ▲재난대응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조성 등이 소개되어있다.
올해 세이프넷은 조합원의 건강 유지, 만성질환과 같은 생활습관 질병 개선에 더욱 주력한다. 친환경 유기식품을 공급으로 조합원과 소비자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원재료, 가공식품의 안전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중금속, 미세플라스틱 없는 소금, 글루텐을 최소화한 가공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만성질환자들의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치유식품과 일상 속 실천을 돕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건강 상태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역별 검진센터를 오픈하고 양한방 진료가 가능한 인프라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괴산자연드림파크에는 치유센터&한의원에 이어 운동 실천을 돕는 스포츠힐링센터를 오는 6월 오픈한다.
개인의 치유와 함께 사회 치유 활동도 활발해진다. 플라스틱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100% 재활용 사업이 더욱 구체화 된다. 자연드림 상품에 쓰이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는 작업과 함께 불가피하게 생산한 플라스틱은 '혼합플라스틱 상품'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합원 가정에 공급되는 플라스틱 포장재도 수거해 화분, 팔레트, 의자와 같은 상품으로 재활용한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비롯해 올해 더욱 어려운 소외이웃 지원 활동도 계속된다. 현재 돌봄, 단체급식 중단 등으로 어려운 지역사회 이웃을 돕기 위한 연대 활동 및 모금, 고용유지를 위한 서명운동 릴레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프넷지원센터 김대훈 센터장은 "세이프넷이 전하는 메시지의 주요 키워드는 '치유와 힐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필요한 필수 요소로 함께 더 나은 생활과 휴식을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개념"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위기의 시기에 협동과 연대의 가치로 만들어 낸 성과에 주목해 달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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