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로드①] 지역-사람-정책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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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혁신로드①] 지역-사람-정책을 잇다
서울혁신로드, 정책교류를 통한 지역상생협력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 2020.04.29 16:46
  • by 이창원 (공감만세 정책연수팀 인솔팀장)

서울시 혁신정책의 사례와 경험을 '여행'이란 형식을 빌려 진행해온 '서울혁신로드'가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서울혁신로드'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등 관심 테마에 따라 전담 인솔자와 함께 현장을 탐방하는 서울시 정책연수프로그램이다. 일회성의 벤치마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자 긴 안목으로 접근한 서울혁신로드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 서울시의 다양한 혁신정책 현장을 마주했던 3년간 15,000명의 연수 참가자, 서울 혁신 기관의 담당자, 혁신정책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 지역별 지역협력관까지. 라이프인과 '공감만세'가 서울의 혁신기관과 연수 참가 이후 각 지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소개한다. [편집자 주]

 

▲ 2020 서울혁신로드 ⓒ 공감만세
▲ 2020 서울혁신로드 ⓒ 공감만세

깊이 있는 정책연수프로그램을 고민하다

'정책'이란 무엇일까? 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방책'이라고 나와 있다. 말만 들어도 어렵고 멀리하고 싶게끔 느껴지지만, 사실 정책은 대부분 드러나지않게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고, 개개인의 삶에 영향력을 끼친다. 

매년 '서울혁신로드'를 준비할 즈음이면 정책연수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전에도 정책연수는 늘 진행되어왔지만, 대다수 지역에서 돈과 시간을 들여 힘들게 올라오고 현장을 겉핥기식으로 둘러보는 일회성 방문의 '단순 학습'으로 종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연수 이후 서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지역에서 실현하고자 할 때도 막상 서울과의 문화, 예산, 시민의식 등의 격차로 흐지부지 되는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기존의 연수프로그램을 어떻게 하면 혁신적으로 바꾸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할 수 있는지 수많은 고민을 통해 나온 키워드가 바로 '잇다'이다. '두 끝을 맞대어 붙이다.'란 의미도 있지만, '끊어지지 않게 계속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 단어는 전자의 경우 단절된 무언가를 이어붙이는 행위를 의미하고, 후자의 경우 이어진 현재를 끊어지지 않도록 유지함을 의미한다. 

▲ 서울혁신로드의 핵심가치 ⓒ 공감만세
▲ 서울혁신로드의 핵심가치 ⓒ 공감만세

이처럼 정책 '현장'과 '기획자'를 만남으로써 시작되어, 또 다른 정책으로 연결되고 다시 사람과 지역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여행하듯 체험하는 정책연수프로그램 '서울혁신로드'는 만들어졌다. 

'서울혁신로드'가 특별한 이유

'서울혁신로드'는 서울시 정책에 관심있는 누구나(공무원, 민간단체, 시민단체, 청년 등) 참여가 가능하다. 각 단체에 배정되는 담당 코디네이터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상호간에 확정된 연수일정을 바탕으로 방문기관의 섭외해 진행된다. 연수 당일에 담당코디네이터가 참가팀을 맞이하여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전 일정에 동행하는 등 정책연수를 '여행하듯'이 운영한다.

총 11개로 설정된 정책테마(도시재생, 여성, 주거,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복지, 환경, 동물, 문화예술, 청년, 청소년)를 통해 테마별 선진사례지를 선택하여 만날 수 있다. 방문할 수 있는 100여개 이상의 선진사례지가 존재하며, 이에 속하지 않는 정책테마(안전, 공정무역, 교통) 역시도 해당 기관과의 조율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 서울혁신로드의 정책테마 ⓒ 공감만세
▲ 서울혁신로드의 정책테마 ⓒ 공감만세
▲ 서울혁신로드 참가자별 연수 예시 ⓒ  공감만세
▲ 서울혁신로드 참가자별 연수 예시 ⓒ 공감만세

또한, 참가자에 따라 일반형, 맞춤형, 심화형으로 연수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과정'은 민간단체, 활동가, 시민 등의 그룹이 정책현장 담당자와의 만남을 통해 혁신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 '맞춤형 과정'은 공무원, 의원, 중간지원조직, 외국인 단체 등 정책유관 그룹을 서울의 현장담당자와 각 기관별 전문가를 이어줌으로써 밀도있게 진행된다. 맞춤형 과정의 수료를 통한 재방문 단체의 경우, 시 관계자와의 사업 브리핑 및 간담회&토론회 등을 진행하는 '심화 과정'도 운영한다. 

▲ 서울혁신로드 도시재생 테마에서는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생된 서울역의 고가도록 ‘서울로7017’과 전자산업의 메카에서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난 세운상가의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서울시
▲ 서울혁신로드 도시재생 테마에서는 차량길에서 사람길로 재생된 서울역의 고가도록 '서울로7017'과 전자산업의 메카에서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로 거듭난 세운상가의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서울시

패러다임 제시를 통한 전국적 정책플랫폼을 꿈꾸며

비단 서울뿐이 아닌, 전국의 각 지자체도 지역특성에 기초한 우수정책이 존재한다. 서울의 기관 또한 지역의 정책현장에 방문하여 사업의 영감을 받고 교류하고 있다. 지역에서 '서울혁신로드'와 같은 사업을 추진 할 때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주 작은 시작일지라도 각 지역의 '00혁신로드'가 생겨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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