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각 지역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해당 지역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노인돌봄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 지역특산품 제작·판매,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의 수익창출사업, 골목투어 등의 지역관광·행사 기획 같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획하면, 정부가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업 실현을 위한 운영비와 초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4월 23일부터 공모에 들어가는 주민역량강화사업은 그간 별개로 추진해 왔던 '주민참여프로젝트팀' 사업과 '사업화지원' 사업을 통합하여 운영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의 '주민참여프로젝트팀' 사업은 주민들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사업화지원' 사업은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한 초기 사업비 일부를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두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앞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사업 계획부터 사업 실현까지의 모든 단계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은 총 6개월간 2단계로 구분하여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전국에서 지원한 팀 중 20개 팀을 선정하여 3개월 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구체적으로 기획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획에 드는 경비 일부(5백만 원)도 지원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1단계의 20개 팀 중 성과가 우수한 10개 팀을 선정하여 기획한 사업을 실현해 볼 수 있도록 초기 사업비의 일부(1천5백만 원)를 보조하고 3개월 간 전문가 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한다.
국토부 조성균 도시재생역량과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역량강화, 주민과 지역공동체 참여 기반이 탄탄히 마련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다"며 "그러한 면에서 이 사업은 지역의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므로,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사업 참여 모집 기간은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이며, 5월 중 선발 및 합격팀을 발표하고 8월까지 사업 1단계를 운영한다. 이후 8월 중 우수팀을 선발하고 10월까지 사업 2단계를 운영한 뒤 10월에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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