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사협17차 총회...지난해 10% 조합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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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사협17차 총회...지난해 10% 조합원 증가
[페이스북 톡톡]의료사협 성장은 의료복지 안전망에 대한 사회 요구
  • 2018.01.30 15:04
  • by 라이프인
지난 27일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 안성의료사협 ‘동화구연 소모임’이 우수소모임상을 받았고 안산의료사협 '발로뛰어 봉사단'이 혁신상을 받았다.  사진출처=임종한 페이스북

지난 27일 제17차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 총회가 사회혁신센터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성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의료사협 조합원이 10% 증가했고, 출자금과 매출도 10% 증가했다. 우리사회 의료복지 안전망으로써 의료사협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모든 의료사협이 경영상 성과를 낸 건 아니다. 몇몇 신생 의료사협은 아직 주치의 활동을 해줄 의료인을 찾기가 어렵고, 조합역량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다. 지역 질병예방과 취약계층 돌봄에 뛰어들었으나 아무런 지원이 없는 상태라 경영상 어려움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날 총회에서 안성의료사협 ‘동화구연 소모임’과 안산의료사협 ‘발로뛰어 봉사단’이 각각 우수소모임상과 혁신상을 받았다. 20여 년간 의료협동조합연합회 활동을 이끌어온 박봉희 교육연구센터장은 의료사협인상을, 지역 의료비 지원사업을 꾸준히 해온 아이쿱 씨앗재단은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경기도 건강관리기본조례'와 '장애인건강권 및 의료 접근권 보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김보라 의원도 감사패를 받았다.

'동화구연 소모임'은 요양병원에 투병 중인 어르신들을 찾아 동화를 들려주는 모임이고, '발로뛰어 봉사단'은 시민 5천명이 참여한 조직으로 도시락 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에게 배달한다.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일이 가장 큰 혁신이라고 생각해 '발로뛰어 봉사단’이 혁신상을 받았다.

임종한 의료사협 대표는 “적은 보수를 받으며 20년간 의료협동조합연합회 시민활동가로 일해 온 박봉희 센터장도 남다른 사명과 의지가 없었다면 그 어려운 시기에 의료협동조합을 지켜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고 사람이 살만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일은 기술 혁신 외 사회 혁신에 헌신한 이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협동의 문화적 자산이 부족한 우리 사회에서 ‘협동과 타인을 위한 헌신’이라는 새로운 혁신을 일궈가는 사람들이 있고, 이들 덕분에 역사는 더디지만 조금씩 진보해나간다”며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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