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세월호 추모행사는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다. 서울혁신파크 후문 한쪽에는 '너희를 담은 시간'이라는 주제로 추모 전시회를 열었다. 은평구 관내 꽃 누르미 동아리에서 기획하고 혁신파크 내의 '한평책빵'에서 공간을 구성하여 4월 한 달간 작은 추모전을 진행 중이다.
또한 16일 오전 11시에는 혁신광장에 세월호를 추모하기 위한 은행나무를 식수할 예정이다. 이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이 행사를 총괄하는 서울혁신파크유니온 이춘 위원장은 "대규모 추모행사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 혁신파크를 지나가면서 나무와 푯말을 보고 세월호를 기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진도 팽목항 근처에도 은행나무로 기억의 숲이 조성되어 있는데 가을마다 노랗게 물든 나무를 보며 오래도록 추모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올해는 그간 진행한 촛불추모제는 없으나, 온라인 등 새로운 방식으로 각자 추모의 마음을 담아 기억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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