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할인 시작 열흘만 완판, 할인 연장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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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할인 시작 열흘만 완판, 할인 연장 들어가
4월 중 서울 시내 전지역 확대, 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 가능
  • 2020.04.06 12:10
  • by 김정란 기자
▲ 제로페이 결제금액과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 제로페이 결제금액과 신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달 23일부터 15% 할인 판매한 '서울사랑상품권'이 할인시작 열흘만인 지난 1일, 당초 판매예정액인 500억 원이 완판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얼어붙은 골목경제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5% 할인을 추가 800억 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 구는 17개 자치구였지만 4월 중 25개 서울 시내 전체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4월 1일 현재 22개 자치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4월 중 강남·용산·서초구에서도 상품권 판매가 시작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증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서울시 각 자치구별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으로,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별도의 가맹점이 있는게 아니라 제로페이 가맹점을 그대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당초 발행한 500억 원의 상품권을 7월 말까지 15%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너무 일찍 완판되었다"면서 "조기매진 된 이유는 지역 사회 내 촘촘하게 깔려 있는 19만개 가맹점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편의점, 동네마트, 학원, 약국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상품권 결제 시 향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실제 할인율은 20%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경품이벤트 그리고 상품권 구매를 위해 은행이나 판매소 등을 찾지 않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사랑상품권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제로페이 결제액과 소상공인의 가맹점 참여 등도 늘고 있다. 제로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하루 평균 4~5억이었으나 상품권 할인 판매를 시작한 3월 23일 10억 원 대로 급증했고, 4월 1일에는 하루 결제액이 30억 원을 넘어섰다.

지역 소상공인의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도 서울시 기준으로 3월 23일 이전에는 1주일간 약 1천개였으나, 3월 넷째주(3.23~3.29)에는 9배 증가한 8727개가 가맹을 신청했다. 가맹문의 또한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제로페이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하는 제로페이 결제앱 중 하나인 '비플 제로페이'의 경우 앱설치 건수가 2월 1만 건에서 3월 5만 건으로 5배가량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민생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와 정부 발행 '긴급재난지원금'도 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는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10%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50만 원을 지급받는 수급자가 충전카드 대신 서울상품권을 선택할 경우 휴대폰으로 55만 원 상당의 금액이 적립되는 것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을 선택하면 충전카드 수령을 위해 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휴대폰으로 PIN번호를 발급받아 제로페이 결제앱에 입력하면 바로 해당 금액이 충전된다. 이렇게 충전된 재난 긴급생활비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제로페이 가맹을 원하는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들은 재단법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가맹이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사용이 어려울 경우 해당 자치구에 도움을 요청하면 코디네이터들이 매장을 방문해 도움을 준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자영업자 및 전통시장 등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서울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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